195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여성 국극을 소재로 한 동명의 웹툰 원작 드라마, 소리 천재 정년이의 성장을 그린 김태리 주연의 정년이 정보입니다.
소리와 연기를 정식으로 배운 적 없지만 타고난 재능이 특출 나 여러 사람의 눈에 띄는 목포 소녀 정년(김태리).
배경도 가진 것도 없는 정년은 국극을 본 후 매료되어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혈혈단신 상경해 매란국극단에 연구생으로 입단한다.
유명한 소프라노 어머니와 국창으로부터 소리를 배우고 성장한 엘리트 영서(신예은)는 정년의 천재적인 재능에 긴장하고,
국극단 최고의 스타, 남역 배우 옥경(정은채)은 정년의 등장에 흥미를 느끼며, 국극단의 공주님 혜랑(김윤혜)은 본능적으로 정년을 경계한다.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천재 소녀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가 펼쳐진다.
정년이 Jeongnyeon: The Star is Born | |
원작 | 서이레/나몬, 네이버 웹툰 [정년이] |
감독 | 정지인(옷소매 붉은 끝동) |
극본 | 최효비(너의 시간 속으로) |
출연 |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 외 |
채널/OTT | tvN 토일드라마/디즈니+ |
총회차 | 12부작 |
공개 | 2024년 10월 12일 |
드라마 <정년이>는 한국전쟁 직후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의 찬란한 성장을 그리는 이야기예요. 정년이가 입단한 매란국극단 인물들이 서로 경쟁하고 연대하며 여성 국극이라는 예술을 꽃피우는 과정을 담아냅니다.
모든 배역을 여성이 맡아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선보이는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영화 <밀수>의 해녀가 그러하듯 여성으로만 구성된 국극단원들의 서사로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감독이 연출하고 독보적으로 빛나는 김태리가 타이틀롤 정년이 역을 맡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앙상블을 기대케 해요.
+ 드라마의 원작인 웹툰 [정년이]의 서이레, 나몬 작가는 정년이 캐릭터를 만들며 영화 <아가씨>의 김태리를 모델로 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 있어요. 드라마 제작 전 팬들의 가상 캐스팅에서도 정년이 역은 언제나 김태리의 몫이었고요.
1948년 여성 소리꾼 30여 명이 남성 중심의 국악계에 반발해 '여성국악동호회'를 결성하며 태동한 창극의 한 갈래예요.
모든 배역을 여성이 소화한 여성 국극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춤, 연기, 화려한 의상과 무대장치 등으로 극적인 요소를 강화해 1950년대 최고의 종합공연예술이었어요. 국극 배우는 지금의 아이돌 가수 같은 인기를 누렸다고 해요.
1960년대 이후 대중의 관심이 영화와 텔레비전 등 영상미디어에 쏠리면서 쇠퇴했어요.
1950년대 소리와 춤, 연기로 무장한 여성 국극 배우들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특히 실력은 물론 외모도 출중한 남자 역할을 하는 배우들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어요.
이들을 남역 배우라 하는데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진취적인 삶, 대담한 애정 표현 등으로 여성 관객들의 해방구 역할을 하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해요.
<정년이>의 원작은 서이레, 나몬 작가의 네이버 웹툰 [정년이]예요.
목포 출신 소녀 정년이가 돈을 벌기 위해 서울의 매란국극단에 입단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는데요. 충실한 고증, 탄탄한 그림체,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그 시절의 여성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죠.
2023년엔 정년이의 성장과 영서, 부용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창극 '정년이'가 무대에 오르기도 했어요.
목포에서 나고 자란 정년은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혈혈단신 상경한 소리 천재예요.
아가씨의 종에서 조선을 상징하는 애기씨로, 요리하며 힐링하는 청춘이자 고려에서 태어나 외계인의 손에 한국에서 키워진 전사, 기어이 악귀가 들린 고단한 청년까지 독보적인 존재감과 연기력을 보여주는 김태리가 정년이 역을 맡았어요.
천진하고 밝은 에너지의 소녀가 무대에 오르면 기백이 넘치는 근엄한 남역으로 변신하며 놀라운 저력을 선보입니다.
영서는 노래, 춤, 연기까지 국극 배우로서 갖추어야 할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에요. 집안 배경까지 좋아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데 정년의 등장으로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냅니다.
<더 글로리>의 고등학생 연진이, <3인칭 복수>, <꽃선비 열애사>의 신예은이 맡았어요.
강소복은 1950년대 국극계 최고의 카리스마이자 정년이 입단하는 매란국극단의 단장이에요.
대쪽 같은 성격의 강소복은 영화 <정직한 후보> 시리즈, <시민 덕희>, 드라마 <나쁜 엄마>, <잔혹한 인턴> 등의 라미란이 맡았어요.
옥경은 매란국극단 작품의 남자 주인공 역할을 도맡는 당대 최고의 남역 배우예요. 사생팬들을 몰고 다닐 정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익숙하고 안정감이 생기는 국극이 지루해지려 하는 찰나 정년이를 만나 다시 활력이 생기게 됩니다.
<안나>, <파친코>, <유어 아너>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은채가 옥경 역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선보입니다.
혜랑은 여자 주인공을 도맡아 하는 매란국극단의 공주님으로 옥경에 대한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빈센조>, <18어게인>, <별똥별>, <종말의 바보>의 김윤혜가 서혜랑 역을 맡아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서용례는 정자, 정년 자매를 키우는 과부로 억척스럽고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엄마로 배우 문소리,
소리판을 한평생 따라다니는 고수로 강소복의 어린 시절 라이벌이자 소리 천재 공선의 아버지 역은 배우 이덕화가 특별출연합니다.
김태리 출연작, 악귀
김태리 출연작, 외계+인
라미란 출연작, 시민 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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