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리는 것을 목도하며(뜻, 출연진 영화정보)

대학생들과 노동자가 함께 한 민주운동을 노래패 들꽃소리의 노래로 그려낸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정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줄거리와 기본정보

1992년, 대학 민중가요 노래패 들꽃소리 동아리 부원 민영은 사상연구동아리와 연합해 삼형공업 노동자들의 파업 시위에 동참한다.

삼형공업 노동자들은 6개월째 임금을 받지 못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었다.
파업 당일, 급습한 경찰들의 폭력 진압으로 노동자들과 노래패 동아리 부원들이 다치고 끌려간다. 
 
학생들이 대오를 결성해 경찰 저지선을 뚫고 이 과정이 뉴스에 중계되자 시민들까지 몰려들어 경찰과 대치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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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The First Soul: Song Written Again
감독	조정래
출연	김정연, 윤동원, 박철민, 김동완
러닝타임	119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5년 3월 19일

영화의 제목 초혼(初魂)은 '죽은 사람의 혼을 소리쳐 부른다'는 의미로 김소월 시인의 작품 [초혼]과 같은 뜻이에요.

조정래 감독은 이 뜻에 더해 과거의 소중한 마음(혼)을 되살려 새롭게 시작하는 의지를 담은 제목이라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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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학생, 감동적인 연대의 역사 

영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는 1992년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한 파업현장에서 함께 뜨거운 함성을 외친 대학 노래패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공부밖에 모르던 대학생이 노래패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고, 노동자의 파업 시위에 동참해 그들의 생존권을 위해 민중가요를 함께 부릅니다. 경찰은 이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이 동참합니다.
 
문득, 2024년 12월, 트랙터 상경 시위를 벌인 전봉준 투쟁단을 위해 합류한 2030 세대들이 응원봉과 줄지어 들어오던 난방버스가 떠오릅니다. 바로 '연대'인데요. 
 
영화는 학생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인 고(故) 이내창, 이철규, 김귀정 열사와 고(故) 김경호 노조위원장을 되살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대학생들과 노동자들의 연대를 보여줍니다. 
 

민중가요가 담긴 음악영화

노학연대를 노래패 동아리 학생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민중가요가 등장해요.
어쩌면 진짜 주인공일 수도 있겠습니다. 

‘과거가 미래를,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릴 수 있는가’라는 한강 작가의 말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노랫말을 현실로 체감하고 있는 이 시대에 민중가요들은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사계', '오월의 노래', '나의 친구야', '우산', '바위처럼', '전노협진군가', '전화카드 한 장', '동지가', '철의 노동자', '그날이 오면', '임을 위한 행진곡'까지 11곡의 민중가요가 영화 속에 울려 퍼집니다. 여기에 새롭게 만들어진 '들꽃처럼', '꿈꾸는 노래'가 더해집니다. 
 

등장인물/출연진

노래패 동아리에 들어가 만주화 운동의 한복판에 들어서는 민영 역은 아역배우 출신의 김정연,

노래패 보컬 겸 기타리스트 진욱 역은 연극배우 윤동원, 
 
삼형공업 파업시위를 이끄는 노조원 역은 <재심>, <나의 특별한 형제>, <소년들> 등의 명품 배우 박철민,
 
국회의원 아들로 삼형공업 부사장 박용철 역은 <연가시>, <소리꾼>의 김동완이 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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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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