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분리수거가 중요한 이유(플라스틱 재활용 마크, 종류)

안녕하세요, 친환경실천에 진심인 펭귄극장입니다!

---

재활용 분리배출 핵심 요소는 네 가지예요. 
비.행.분.석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 것! 

1. 비운다 : 내용물 깨끗이 비우기
2. 헹군다 : 이물질, 음식물 닦거나 헹구기
3. 분리한다 : 라벨, 뚜껑 등 다른 재질 분리
4. 섞지 않는다 : 종류별, 재질별로 구분

이것만 잘 지켜도 재활용의 가능성은 많아지고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결국 인간에게 돌아오는 플라스틱 쓰레기

쓰레기가 분해되는 시간은 비닐 봉지 약 20년, 일회용 기저귀 400년, 금속과 캔은 200년, 플라스틱 용기는 500년 이상 걸린다고 해요. 

특히 플라스틱의 경우 분해 속도가 매우 느릴 뿐만아니라 분해된 것들은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종국에는 바다로 흘러갑니다. 바닷속 생물들은 이것을 먹이로 착각해 섭취하고요.
 
뒷 이야기는 우리가 생물 시간에 배운 그대로입니다. 먹이사슬에 의해 인간에게 되돌아오죠.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환경오염은 물론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상황까지 초래하게 됩니다.
 
플라스틱을 포함한 재활용 쓰레기, 올바른 분리배출은 사회적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토끼임을 '각인'하고 생활하면 정말 좋겠지요.
 

플라스틱 재활용 마크와 종류

생수, 콜라나 이온음료, 과일 쥬스 등의 음료수, 간장, 식초 등 조미료 등이 담긴 페트병의 재활용 마크입니다. 

투명 페트병의 경우 고품질 플라스틱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요즘은 투명 페트병만 따로 모으는 분리수거장이 많습니다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을 분리하고 압착해 배출하면 재활용도가 아주 높다고 해요.
 
페트병을 제외한 플라스틱 재활용 마크는 재질에 따라 구분이 되어 있어요.

반드시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내용을 쓱 훑어볼게요.

HDPE	고밀도 폴리에틸렌 단단한 플라스틱(우유통, 장난감, 세제 용기 등)
LDPE	저밀도 폴리에틸렌 부드럽고 말캉한 플라스틱(비닐장갑, 지퍼백, 포장봉투 등)
PP	폴리프로필렌 열에 강한 반투명 플라스틱(페트병 뚜껑, 밀폐용기, 도시락 용기, 플라스틱 컵 등)
PS	폴리스티렌 가볍고 단단하지만 깨지기 쉬운 플라스틱(요구르트병, 스티로폼용기, 음료 라벨지 등)
PVC	파이프, 장판, 전선, 바닥매트 등
OTHER	위의 재질이 아닌 단일 재질 및 2가지 이상의 플라스틱 재질이 복합된 것

 
냉장고에 있는 우유와 요구르트 용기를 확인해 봤어요. 비슷해보였는데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이네요.

정부 정책 자료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플라스틱 분리배출 방법을 보면 플라스틱을 재질별로 나누어 배출하라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분리수거함은 "플라스틱"이라고만 되어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재질과 관계없이 플라스틱이라 써 있는 건 모두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하죠.
 
그런데, 이 중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이 있다고 해요!

바로 OTHER라고 표기된 플라스틱입니다.(짜서 쓰는 치약, 화장품 용기, 즉석밥 용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해요.) 우리가 열심히 분리 배출한 OTHER 플라스틱은 분류 수거 선별장에서 결국 소각장으로 가게 된다고 합니다.(참 한심합니다. 재활용 마크로 표기하지 않으면 될 텐데요!)
 
OTHER 마크가 있는 플라스틱은 재활용쓰레기로 버려도 되지만 결국 사회 비용이 발생하니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편이 현재로선 좋을 것 같아요.

---

올바른 분리배출 -플라스틱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 이어갑니다. 헷갈리는 플라스틱 분리 수거, 케이스별로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