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스탈린의 사냥개는 용서받을 수 있나(예고편,출연진,줄거리정보)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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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와 기본정보

1930년대 소련(러시아), 엔케베데(NKVD)는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탈린 공포정치를 대표하는 소련의 비밀경찰 조직이다.  
NKVD 소속의 볼코노고프 대위는 명령에 따라 (무고한) 사람들을 체포하고 고문하며 때론 사살한다.
 
그러던 중 조직원들이 하나둘 심문실로 끌려가기 시작하고 친한 동료는 돌아오지 못한다. 자신의 차례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한 그는 비밀문서를 들고 탈출한다.

동료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볼코노고프 대위.
스탈린의 욕망과 NKVD의 실행으로 죽어간 사람들의 마지막을 알게된 그는 그간 저지른 충격적 만행을 뉘우친다.
도망자 볼코노고프는 용서를 구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유가족을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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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Captain Volkonogov Escaped
감독	나타샤 메르쿨로바, 알렉세이 추포프
출연	유리 보리소프, 티모페이 트리분체프, 알렉산더 야첸코
장르	스릴러/서스펜스
러닝타임	126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3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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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로 극대화된 공포정치와 메시지

영화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는 스탈린 공포정치 시대의 끔찍한 역사 '피의 대숙청'을 다룬 러시아 영화예요. 
스탈린에 의해 자행된 고문과 학살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어요. 피의 대숙청은 비밀경찰 조직 엔케베데(NKVD)에 의해 실행되는데, 이 시기 수십만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NKVD의 만행이 구체적으로 그려집니다. 

 
죽임을 당한 이들 뿐만 아니라 남겨진 가족들의 상처와 슬픔도 영화에 먹먹할 정도로 생생하게 보여지고요.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다큐멘터리적으로 접근하지는 않습니다. 악명 높은 비밀경찰이 가장 엄혹한 시기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속죄와 구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유가족을 찾아다니는건 차라리 우화에 가깝습니다. 
 
국가의 시스템에 의해 가해자가 되었고, 피로 얼룩진 영혼이 속죄하고 구원받기 위해 도망자의 길을 선택하는 순간 극강의 서스펜스가 시작됩니다. 고도로 훈련된 요원들의 필사적인 탈출과 추격의 속도감이 장르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또한 시대가 만든 역사의 죄인이 스스로 깨닫고 속죄한다고 해서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배우 유리 보리소프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의 주인공 볼코노고프 대위 역은 배우 유리 보리소프가 열연했어요. 

1992년 생인 유리 보리소프는 아주 매력적인 러시아 배우입니다. 제7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6번 칸>에서 주인공 료하 역으로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 작품으로 상파울루 영화제를 비롯한 유럽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고요.
유리 보리소프는 볼코노고프 역으로 강렬한 인상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입니다. 
 

피의 대숙청(Great Purge)이란

피의 대숙청은 스탈린이 독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1937~1938년 공산당원 약 1/3을 숙청(사형)한 사건이에요
숙청의 대상은 하급 계급인 농민부터 고위 당직자까지 지위를 가리지 않았고, 95만~120만 명이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숙청을 실행한 정부기관은 소련의 비밀경찰 조직 NKVD였는데, 재판이나 절차 없이 체포하고 총살할 수 있었다고 해요.
당의 지침을 거부하거나 스탈린에 반대하면 처형된다는 공포가 소련을 뒤덮었고, 스탈린은 최고의 권력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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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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