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나라슈퍼 사건 실화 <소년들>(출연진,줄거리,영화정보)

사건 조작으로 억울하게 실형을 살게 된 세 소년, 1999년 삼례 나라슈퍼 살인 사건을 다룬 실화 영화 <소년들>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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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줄거리와 기본정보

1999년, 전북 삼례의 작은 상점 우리슈퍼에서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단번에 동네에 사는 소년 세 명을 범인으로 특정하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내몰린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감옥에 수감된다.

 

이듬해 새롭게 반장으로 부임 온 베테랑 형사 황준철(설경구)에게 우리슈퍼 사건 진범에 대한 제보가 들어온다. 황반장은 재수사에 돌입하지만 당시 사건의 책임 형사였던 최우성(유준상)의 방해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그리고 황반장은 좌천된다.

그로부터 16년 후, 황반장 앞에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윤미숙(진경)과 소년들이 다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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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들 The Boys
감독	정지영
출연	설경구, 유준상, 진경, 허성태, 염혜란
러닝타임	123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3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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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 나라슈퍼 사건 실화

1999년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한 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현금을 빼앗고 주인 할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사건 9일 만에 동네 소년 3명이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되고 범행 일체에 대한 자백과 함께 수사는 일사천리로 종결되죠.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롯한 여러 탐사 프로그램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던 '삼례 나라슈퍼 사건'입니다. 

 

사건에 관련된 모든 증거와 자백은 조작된 것이었고, 소년들은 살인자로 낙인찍힌 채 억울한 수감생활을 합니다. 

이들이 복역 중 부산지검이 이 사건의 진범인 '부산 3인조'를 검거해 자백을 받아냈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관할청 전주지검에서 자백에 신빙성이 없다며 혐의없음 처분을 내려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이후 진범이 자백하며 사건 17년 만인 2016년에 재심을 통해 세 명의 무죄가 확정되었어요.

 

영화 <소년들>은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소재로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정지영 감독의 실화 3부작

6.25 전쟁의 비극을 통찰한 <남부군>(1990), 베트남전쟁 후 내면이 파괴된 참전 용사, 전쟁의 폐해를 고발한 <하얀 전쟁>(1992), 영화에 미쳐 비극적인 삶을 사는 남자의 일생을 그린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등 정지영 감독은 끊임없이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을 선보여왔어요. 

2007년 발생한 석궁 테러사건을 소재로 한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은 사회 부조리를 저격하는 통쾌함과 영화적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작으로 등극했죠. 

 

이어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다룬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는 금융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며 큰 호응을 얻었어요. 

 

그리고 1999년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로 사회적 문제를 다룬 실화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등장인물/출연진

황준철/설경구

황준철은 전라북도에서 손꼽히는 검거율을 자랑하는 베테랑 형사예요. 한번 문 것은 절대 놓지 않는다 해서 '미친개'라고 불립니다. 완주경찰서 수사반장으로 부임한 후 이미 범인이 잡힌 우리슈퍼 사건의 진범 제보를 받고 사건을 다시 파헤칩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재수사에 나서는 인물이에요.

황준철 반장 역은 다양한 캐릭터를 탄생시킨 배우 설경구가 연기합니다. 그간 <실미도>, <역도산>, <그놈 목소리>, <소원>, <생일> 등 실화 소재의 작품에서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던 그가 16년의 세월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기로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합니다.  

 

최우성/유준상

최우성은 경찰대 출신의 엘리트로 서장의 신임을 받는 전북청 수사계장이에요. 우리슈퍼 사건 발생 시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소년들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일사천리로 사건을 해결해 초고속 승진을 이루어냅니다. 자신의 자리에 반장으로 부임한 황준철이 끝난 사건을 들쑤시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냅니다. 

최우성 역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유준상이 맡았어요. 오랜만에 악역을 선보이는 유준상은 관객들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인물을 체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고민해 변신을 시도합니다. 

 

윤미숙/진경

윤미숙은 우리슈퍼 사건 피해자의 딸이자 유일한 목격자예요. 엄마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그에게 황준철이 그날의 일을 캐묻습니다.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던 범인의 손과 체포된 소년의 손이 같아 보였지만 황준철이 가져온 증거는 다른 진실을 가리키고, 자신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뒤늦게 깨닫습니다. 

피해자의 딸 윤미숙 역은 매 작품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진경이 맡았어요. 정지영 감독과 <부러진 화살>에 이어 다시 작업하게 된 그는 호소력 짙은 연기로 몰입감을 더합니다. 

 

박정규/허성태

완주경찰서 수사과 형사 박정규. 그는 칼을 든 범인과 몸싸움 중 죽을 위기에 목숨을 구해준 황준철을 평생의 사수로 모시는 준철의 후배 형사입니다. 우리슈퍼 사건 재수사를 적극적으로 돕는 인물이에요.

<범죄도시>, <오징어게임>, <카지노> 등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악역부터 코믹한 역할까지 맛깔나게 소화해 내는 배우 허성태가 박정규 역을 맡았어요. 

 

김경미/염혜란

김경미는 황준철의 아내로 남편을 묵묵하게 지지해 줍니다. 세월이 흘러도 제 성격을 못 버리고 다시 불의에 맞서는 황준철을 바라보며 혀를 차면서도 내심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더 글로리>의 강현남, <마스크걸>의 김경자로 연이어 소름 돋는 연기력을 과시한 배우 염혜란이 김경미 역을 맡아 극의 밀도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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