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 험한 것, 한국 고유의 오컬트 <파묘>(뜻,출연진,예고편,영어제목,개봉일 영화정보)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이 묘를 이장하며 겪게 되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 정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줄거리와 기본정보

젊고 유명한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미국 LA의 갓난아기가 있는 어느 부잣집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는다.

그 집안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고 있었고, 아기에게 위험이 닥칠까 우려한 장손이 그들을 부른 것.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된다. 

그리고 무덤 아래에서 불길한 무언가,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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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EXHUMA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개봉	2024년 2월 22일

파묘(破墓)는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해 무덤을 파냄이라는 뜻이에요. 현실적인 문제(개발, 공사, 화장 등)로 파묘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조상의 묫자리가 자손의 길흉에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에 따라 파묘가 이루어지기도 하죠. 

영어제목은 Exhuma인데요. 영어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단어예요. 파묘와 뜻을 같이 하는 영어단어는 'exhume'이에요. 각 나라 사전들을 열심히 찾아보니 exhuma는 루마니아어로 '파내다, 발굴하다'의 뜻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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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와 무속 신앙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예요. 

 

제목에서 이미 알 수 있듯이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소재로 하고 있어요. 등장인물들 또한 한국적(또는 동양적) 오컬트 장르를 만들어내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조합이기도 하죠.

극 중 인물의 대사로는 '험한 것'이고 감독의 표현으로는 불편한 긴장과 생경함이 가득한 '낯선 것'이라고 표현되는, 파헤쳐진 흙 속에서 드러난 미스터리한 존재가 불러올 끔찍한 사건이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오컬트를 보여줍니다.

 

한국 오컬트 영화의 대표 장재현 감독 작품

오컬트(occult)는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이고 신비한 현상을 의미해요. 

<파묘>는 한국 오컬트 영화의 대표작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에요. 

 

2015년 한국영화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엑소시즘을 소재로 한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로 흥행에 성공하며 오컬트 장르에 한 획을 그었어요. 

2019년 두 번째 영화, 이정재 주연의 <사바하>는 사이비 종교의 비리를 쫓는 미스터리로 다양한 종교를 총망라하며 색다른 세계관을 선보였어요.

 

두 편의 영화로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아깝지 않은 시도를 성공적으로 보여줬어요.

장재현 감독은 <파묘> 작품을 위한 철저한 고증과 사전조사를 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실제 장의사와 1년 여를 함께 일하며 파묘와 이장을 경험했다고 해요. 한국 고유의 색채가 들어간 소재와 '파묘'가 주는 음습한 분위기가 또 한 편의 걸출한 오컬트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합니다.  

 

등장인물/출연진

풍수사 상덕/최민식

땅의 기운을 확인하고, 명당과 악지(사람이 살기에 알맞지 않은 거칠고 나쁜 땅)를 구분하는 풍수사 상덕은 명배우 최민식이 연기합니다. 

상덕은 오랜 세월 실력 있는 풍수사로 지내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불길한 상황에 마주했음을 직감합니다. 

 

무당 화림/김고은 

묫자리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리는 무당 화림 역은 김고은이 맡았어요.

<도깨비>, <작은 아씨들>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김고은은 이 작품에서 가장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모습으로 변신을 꾀합니다. 

 

 

장의사 영근/유해진 

장의사 영근은 배우 유해진이 맡았어요. 영근은 강렬한 인상의 상덕, 화림과 달리 예를 갖추는 모습으로 차분함을 유지합니다.

 

진지함과 코믹함을 유연하게 오가는 유해진은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입니다.

 

 

무당 봉길/이도현 

화림의 동료 무당 봉길 역은 이도현이 연기합니다.

<더글로리>, <18 어게인>, <나쁜 엄마> 등 대세배우가 된 이도현은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데요. 이 작품이 상업영화 데뷔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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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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