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30대 유부녀 여교사와 12살 소년의 파격적인 범죄 또는 사랑 스캔들, 르투어노 사건을 소재로 한,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 주연의 <메이 디셈버> 영화정보입니다.
영화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는 실존 인물의 파격적인 사랑이야기인 새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다.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엘리자베스는 작품 속 인물을 연구하기 위해 모티브가 된 부부를 찾아간다.
20여 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범죄 스캔들의 주인공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조(찰스 멜튼) 부부. 당시 30대 교사였던 그레이시가 고작 12살의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졌고, 그레이시는 성폭행죄로 실형을 살고 나와 조와 결혼해 살고 있었던 것.
엘리자베스가 캐릭터 연구를 위해 그들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세 사람 사이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메이 디셈버 May Decemb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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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토드 헤인즈 |
출연 | 나탈리 포트만, 줄리안 무어, 찰스 멜튼 |
러닝타임 | 117분 |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개봉 | 2024년 3월 13일 |
메이 디셈버(May December)는 나이 차가 많은 커플을 일컫는 말이에요. 커플의 나이 차이를 청춘(May:5월)과 노년(December:12월)으로 빗대어 표현한 것이죠.
1996년 미국 시애틀에서 경악할 사건이 벌어집니다. 34살의 여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제자인 12살 소년, 빌리 푸알라우를 성폭행한 사건인데요. 당시 두 사람은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질 리 만무했죠. 게다가 교사는 네 아이의 엄마이자 유부녀였어요.
7년 6개월형을 선고받은 르투어노는 복역 중 푸알라우의 딸을 출산해요. 그리고 푸알라우에 평생 접근금지를 조건으로 6개월 만에 가석방됩니다. 하지만 푸알라우와 다시 성관계를 해 결국 모든 형량을 채우고 출소해요. 그 사이 둘째도 출산합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르투어노는 이혼당했고, 전 남편은 네 자녀를 데리고 알래스카로 떠나버렸다고 해요.(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이가 푸알라우보다 한 살 어리답니다.)
2005년 르투어노와 푸알라우는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어요. 2019년 별거하고, 2020년 르투어노는 대장암으로 사망했어요.
두 사람은 1998년 [유일한 범죄는 사랑 Only one crime, Love]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이들의 이야기는 TV 드라마 <All American Girl: The Mary Kay Letourneau Story>(2000)로 만들어지기도 했어요.
영화 <메이 디셈버>는 이 충격적인 르투어노 스캔들에서 시작해요. 토드 헤인즈 감독도 르투어노 사건이 모티브가 됐음을 인정했어요.
영화는 과거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그레이시(줄리안 무어)와 당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찬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가 만들어내는 놀랍고도 섬뜩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관찰하고 질문하는 엘리자베스의 모습은 완벽한 연기를 위한 배우의 노력으로 보이지만 어느 순간 완전히 그레이시에게 동화되며 두 여인은 이제 데칼코마니처럼 보입니다.
또 엘리자베스가 조를 유혹하며 세 사람 사이에 위태로운 균열이 생기고, 조는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며 내면을 들여다보죠.
영화는 진실과 거짓, 사랑과 상처, 비밀을 밀도 높게 그려냅니다. 타임 지는 <메이 디셈버>에 대해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관객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드라마라고 극찬했어요.
<메이 디셈버>는 <캐롤>, <벨벳 골드마인> 등 미국 예술영화의 대표적인 감독 토드 헤인즈의 열 번째 작품이에요.
격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탐미주의자인 토드 헤인즈 감독과 함께 한 배우는 두 명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와 한 명의 주목받는 한국계 배우인데요.
<레옹>의 마틸다를 시작으로 <스타워즈> 시리즈, <클로저>, <블랙스완>의 압도적인 매력의 나탈리 포트만이 배우 엘리자베스 역을 맡았어요.
토드 헤인즈와 <원더스트럭>, <아임 낫 데어>, <파 프롬 헤븐>, <세이프>까지 4편의 작품을 함께 한 줄리언 무어가 스캔들의 주인공 그레이시 역을 맡아 나탈리 포트만과 놀라운 연기 호흡을 보여줘요.
넷플릭스 시리즈 <리버데일>의 레지 맨틀 역으로 얼굴을 알린 찰스 멜튼이 엘리자베스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 조 역을 맡았어요. 그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배우로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싹쓸이하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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