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디피컬트>소비와 환경의 충돌이 빚어낸 스크루볼코미디(출연진,줄거리,개봉일 정보)

파산 직전의 두 남자가 공짜 술에 혹해 참여하게 된 환경운동 단체에서 환경운동가 여인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프랑스 코미디 영화 <디피컬트> 정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줄거리와 기본정보

파산 직전의 알베르(피오 마르마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구매에 성공한 TV를 재판매하다 쇼핑 중독에 빠져 역시 파산 직전인 브루노(조나단 코헨)를 알게 된다. 
 
절망 속에 살고 있는 두 남자는 맥주와 감자칩을 공짜로 준다는 말에 환경 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환경운동에 진심인 캑터스(노에미 메를랑)를 만난다. 

지구를 위해 블랙프라이데이를 반대하는 캑터스로 인해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된 알베르와 브루노.
이들의 인생과 사랑, 환경 운동이 새롭게 변화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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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컬트 A Difficult Year
감독	에릭 토레다노, 올리비에르 나카체(<언터처블: 1%의 우정>)
출연	노에미 메를랑, 피오 마르마이, 조나단 코헨, 마티유 아말릭
러닝터임	119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4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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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주의자와 환경운동가

영화 <디피컬트>의 원제목은 'A difficult year'(어려운 해)인데요. 연초나 연말이면 뉴스에서, 정치인의 입에서 늘 듣는 말이죠. 올해는 어려운 해가 될 거다, 올해는 어려운 해였다 같은 뻔한 표현으로요. 

영화의 시작 역시 총리쯤으로 보이는 정치인의 이 말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블랙프라이데이에 치르는 사람들의 전쟁이 펼쳐지죠. 압도적인 경쟁률을 뚫고 블프 최고의 제품 TV를 손에 쥔 인물은 다름 아닌 빚과 대출로 숨 막히는 나날을 보내는 남자예요.

중독적인 쇼핑으로 모든 것을 잃고 삶의 의욕마저 저버렸으나 중고 값에 나온 새 상품 TV는 포기할 수 없는 대책 없는 남자도 있어요.
 
그리고 이런 과소비가 결국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음을 간파하고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실천함과 동시에 지구를 위해 열정적으로 환경운동을 하는 여자도 있습니다.(그는 당연히 블랙프라이데이를 반대합니다.)

이 시대의 현실, 그 일부분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세 사람의 시간은 '힘들기만(difficult)' 합니다. 극단적인 소비주의자들이 우연히 참여한 환경운동을 통해 새로운 관점과 가치관을 갖게 되는 나름의 '성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갈래의 로맨스

영화에는 두 가지의 로맨스(?)가 있는데요. 
 
하나는 캑터스와 알베르의 로맨스로 파산직전의 남자와 환경운동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여자가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전개 과정이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이라기보다는 스크루볼 코미디에 가까워요.

그리고 뾰족한 대책도 없고 희망도 딱히 없어 보이는 두 남자, 알베르와 브루노의 우정인데요. 돈이 없을 뿐 아니라 가족, 동료, 친구들에게조차 버림받고 냉대받는 캐릭터들이에요. 

두 사람의 티키타카와 케미스트리는 전형적 로맨스 라인보다 훨씬 인상적이고 재미있게 표현되는 지점이 있어요. 갑갑한 캐릭터들이 엉뚱하고 매력적인 바보로 보이는 건 전적으로 배우들의 매력이 상당하기 때문일 텐데요, 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한 2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등장인물/출연진

캑터스/노에미 메를랑 

캑터스는 환경운동 외에는 그 무엇에도 관심이 없고 무감각한 열혈 환경운동가예요. 알베르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사랑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생각하죠.

<하늘이 기다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신비로운 매력의 배우 노에미 메를랑이 캑터스 역을 맡았어요. 
 

알베르/피오 마르마이  

알베르는 빚과 대출에 힘겨워하는 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 인물로 우연히 참여한 환경 단체에서 만난 캑터스에게 첫눈에 반하고 말아요. 

영화 <난 그녀와 키스했다>에서 훈남 게이 역으로 섹시함을 뽐낸 배우 피오 마르마이가 알베르 역을 맡았는데요, 그는 프랑스에서 가장 섹시한 배우, 로맨틱 코미디 전문 배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브루노/조나단 코헨 

브루노는 끊을 수 없는 쇼핑 중독으로 인해 가족과 멀어진 인물로, 쇼핑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삶의 희망을 잃어가고 있던 중 캑터스, 알베르와 만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아워 해피 홀리데이>, <부다페스트> 등에 출연한 코미디 배우 조나단 코헨이 브루노 역을 맡았어요.  
 

헨리/마티유 아말릭

헨리는 파산 직전의 알베르와 브루노를 구하려는 자원 활동가로 이들의 채무 변제를 위해 애쓰지만 사실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에요.

<007 퀸텀 오브 솔저스>, <뮌헨>, <잠수종과 나비>의 배우이자 <온 투어>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마티유 아말릭이 헨리 역으로 출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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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컬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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