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모인 어른들의 의심과 오해, 비밀을 쫓아가는 심리 드라마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 영화정보입니다.
아들 아르망의 방학식 하루 전날, 엄마 엘리자베스(레나테 레인스베)는 아르망의 담임교사 순나로부터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는다.
학교에 도착한 엘리자베스는 아르망이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욘의 엄마 사라도 학교로 달려온다.
엘리자베스와 사라, 아이들의 담임교사, 일을 알게 된 다른 부모까지 모여 아이들 일의 진실을 두고 대립한다.
감정이 격해지자 사라는 자신의 오빠의 죽음에 엘리자베스가 관여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 오빠는 엘리자베스의 남편이었던 것.
이제 의심과 오해, 억울함과 분노가 뒤섞이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 Arm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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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하프단 울만 톤델 |
출연 | 레나테 레인스베 |
러닝타임 | 117분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24년 12월 25일 |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는 아이들 사이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모인 어른들의 비밀을 따라가는 영화예요.
영화의 모든 출발은 6살 아이들인 아르망과 욘 사이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에요. 곧이어 아이들의 부모를 학교로 소집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것처럼 전개되죠.
하지만 사건 당사자인 아이들은 등장시키지 않은 채 부모와 선생님, 사건을 알게 된 다른 학부모까지 어른들만 등장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무엇이' 진실인지보다 '어떻게' 진실을 다룰 것인지에 초점을 둡니다. 급기야 영화는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을 어른들 입맛대로 재해석하고 왜곡하며 적나라한 민낯을 들추기 시작해요.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함은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심리적 스릴을 느끼게 해요. 영화는 어찌 보면 의도된 불편함을 통해 어딘가 어긋난 어른들의 어리석음을 꼬집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는 칸영화제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어요. 서른네 살(1990년생)의 노르웨이 감독 하프단 울만 톤델의 데뷔작인데요.
실제 초등학교에서 근무했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구상했다고 해요.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이 부모, 교사 등 여러 인물에게로 뻗어 나가는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하며 호평을 받았어요.
하프단 울만 톤델 감독은 세계 영화사의 위대한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페르소나>의 잉마르 베리만(잉그마르 베르히만)과 배우 리브 울만의 손자라고 해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아르망의 엄마이자 소문의 중심에 선 인물, 엘리자베스 역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나테 레인스베가 맡아 열연했어요.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욘의 엄마로, 자신의 오빠 토마스의 죽음에 오빠의 아내인 엘리자베스의 책임이 있다고 믿는 사라 역은 <델마>, <셜리> 등 노르웨이 대표 배우 엘렌 도리트 페테르센,
아르망과 욘의 담임교사로 엘리자베르에 대한 소문과 오해 가 커져갈 때 유일하게 중립을 지키는 순나 역은 테아 람브레이히트 바우렌,
욘의 아빠로 엘리자베스를 향한 이간질로 교사들을 흔들어 놓는 앤더스 역은 엔드레 헬레스트베이트가 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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