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식민지화가 본격화된 시기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과 영국 선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워리어스 전쟁의 서막 The Convert 영화정보입니다.
영국의 식민지 개척이 한창이던 1830년. 군 복무를 마치고 평화를 찾아 머나먼 땅으로 갈 결심을 한 영국의 목회자 토마스(가이 피어스)는 정착민이 있는 뉴질랜드로 향한다.
영국 정착민이 있는 마을로 향하던 토마스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을 만난다.
한 지역을 두고 싸우고 있는 그들은 상대를 죽이기에 이르고 이로 인해 원주민 여성 랑기마이는 남편을 잃고 만다. 부상당한 랑기마이를 구조한 토마스는 복수심으로 불타는 그녀를 보고 두 부족을 화해시키려 하지만 대립은 더욱 첨예해진다.
랑기마이는 남편의 복수를 준비하고, 영국인들이 공급한 총까지 사용하는 마오리족 사이에 전쟁이 임박해 보이자 토마스는 고심 끝에 랑기마이 편에 선다.
워리어스: 전쟁의 서막 The Conv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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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리 타마호리 |
출연 | 가이 피어스, 티오레오레 은타가이-멜번 |
러닝타임 | 119분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25년 2월 5일 |
<워리어스: 전쟁의 서막>은 유럽의 식민지 개척이 한창인 1800년대 뉴질랜드 원주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예요.
뉴질랜드 땅의 원주민들은 서양 사람들이 몰려들어와 불공정한 조약과 침탈로 혼란에 빠집니다.
원주민과 침략자들을 다룬 콘텐츠들은 상당수 이들 사이의 대립을 그리거나, 침략자에 속하는 인물이 원주민에게 동화되어 그들과 한 편이 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요.
<워리어스: 전쟁의 서막>은 이보다는 원주민들의 역사에 포커스를 맞춥니다.
코를 맞대고 비비며 인사하는 홍이(hongi0 인사법과 '마오리 하카'로 익숙한 마오리족은 뉴질랜드 원주민이에요.
그들의 방식대로 오랜 시간 땅의 주인으로 살아왔던 마오리족은 근대 문물과 함께 터전을 잠식해 오는 유럽의 백인들과 그들이 가져온 종교, 무기 등으로 혼란과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었어요.
대대로 있었을법한 부족 간의 대립은 이제 서양의 살상 무기와 만나 그 양상이 전쟁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르게 되죠.
영화의 원제는 <The Convert>로 '개종하다, 개종자'를 뜻하는 말이에요. 즉, 마오리족을 바라보는 영국의 종교인의 시선으로 영화를 풀어가는데요.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주인공은 마오리족, 특히 남편을 잃은 여성 랑기마이에요. 그녀는 남성들의 폭력에 괴로워하면서도 남편에 대한 복수를 기꺼이 행하며 서사의 중심에 섭니다.
영화는 고통의 시대를 겪어내는 원주민들의 이야기와 함께 뉴질랜드의 어두운 모래땅, 바위 절벽, 거대한 숲 같은 자연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하게 해 줍니다.
<워리어스: 전쟁의 서막> 연출은 <007 어나더 데이>의 리 타마호리 감독이 맡았어요.
리 타마호리 감독은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후혜라고 해요. 그의 연출 데뷔작은 마오리 부족 가족들의 이야기인 <전사의 후예>로 이후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마오리 가문의 시대극 <마하나>를 연출하며 본인의 정체성을 영화에 녹여냈어요.
마오리족 간의 갈등 사이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목회자 토마스 역은 <LA 컨피덴셜>, <메멘토>, <아이언맨 3>, <에일리언: 커버넌트>의 호주 출신 배우 가이 피어스가 맡았어요.
원주민 이야기, 팬시 댄스
개척시대 이야기, 호라이즌 아메리칸 사가
원주민 살인사건 실화, 플라워 킬링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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