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이선균,주지훈 압도적 스케일의 재난영화(줄거리,출연진,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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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가는 바다 위의 공항대교, 짙은 안갯속 붕괴 직전의 다리에 고립된 사람들이 있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위험과 위협이 도사리는 장소에서 재난이 시작된다.
 
제76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이선균, 주지훈 주연의 재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
 

일상의 공간이 재난의 현장으로 바뀌는 순간

안개로 가득한 공항대교, 재난의 씨앗은 전속력으로 달리는 스포츠카다. 안개 속에서도 컬러감을 뽐냈을 스포츠카의 전복은 수십 대의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진다. 다리 위에 발이 묶인 피해자는 116명. 여기까진 뉴스에 날 법한 교통사고.

본격적인 재난은 피해 차량 중 한 대인 대형 트레일러에서 시작된다. 폐기처분 당할 위기의 특수 군견 수십 마리가 트레일러에서 탈출해 사람들을 공격한다. 수습을 위해 투입된 군 헬기가 문제를 일으킨다.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이 차례로 끊어지고, 사고 차량 어디에선가 유독 가스가 분출된다.
 
이제 다리 위는 사상 최악의 재난 한복판이 되었다.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렉카 기사, 군견 프로그램 개발 박사 등이 이 재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압도적 스케일의 재난 영화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는 익숙한 공간, 익숙한 환경이 갑자기 목숨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급변하는 상황 속에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을 비롯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일상의 공간이 일순간 재난 현장으로 뒤바뀌는 설정의 완성도를 위한 실감 나는 액션과 고난도의 CG로 압도적인 스케일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신과 함께>의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고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김태곤 감독은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독립영화를 기획, 제작한 광화문시네마 대표이기도 하다. 
 

이선균과 주지훈,  규모감의 멀티캐스팅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배우가 된 이선균이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차정원 역을 맡았다. 딸과 함께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는 인물로 딸과 사람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이선균은 올해 두 편의 작품으로 칸영화제에 초청됐는데 같은 날 두 편이 상영되는 영광을 누린 배우가 됐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잠>에 이어 이 작품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대된 것. 두 편 다 이선균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장르의 작품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주지훈 역시 <킹덤> 시리즈로 글로벌 팬덤을 양산하고 있는 배우.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입증한 그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았다. 브릿지를 넣은 노란 장발의 헤어 스타일로 딱 봐도 양아치이지만 끔찍한 재난의 한가운데서 대활약을 펼친다. 
 
김희원은 실험실의 특수 군견을 폐기하기 위해 이송 차량에 오른 양박사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관록의 배우 문성근과 예수정이 노부부 병학과 순옥으로, 유쾌한 매력의 박희본과 <인간수업>의 박주현이 미란, 유라 자매로 출연해 재난 현장에 고립된 사람들의 사투를 보여준다. 
 
차정원의 선배 정현백 역은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김태우가, 뛰어난 연기력의 아역 배우 김수안이 차정원의 딸 경민으로 출연 이선균과 특별한 부녀 케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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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란

스릴러, 판타지, 느와르, 호러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초청해 상영하는 비경쟁 부문의 한 섹션이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의 이름과 같이 밤 12시에 영화가 공개된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2016), 윤종빈 감독의 <공작>(2018), 이정재 감독의 <헌트>(2022) 등이 이 섹션에 초청되었다. 
 
+ 이선균의 칸영화제 진출작 <잠>

영화 <잠> 정유미, 이선균의 공포스릴러(줄거리,출연진,영화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