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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 정유미, 이선균의 공포스릴러(줄거리,출연진,영화정보)

오늘의 영화

by 채플린과코엔 2023. 5. 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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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2023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영화 <잠>은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끄는 영화다.

 

누가 들어왔어! 가장 가까운 공포

신혼부부의 달콤하고 평온한 밤. 그러나 깊은 잠에서 깨어난 남편은 침대에 걸터 앉아 말한다.
"누가 들어왔어."
남편이 본 누구일수도, 남편의 몸 속에 들어온 누구일 수도 있다.

누군가 들어오는 깊은 밤, 남편은 냉장고 속 생고기를 먹거나 얼굴을 심하게 긁어 피를 보는 기괴한 이상 행동을 보인다. 남편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온전하고 평탄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아내는 필사의 노력을 가한다. 하지만 남편의 이상행동은 갈수록 위험 수위가 높아져가고 아내는 불안에 휩싸인다.
 
일상생활과 밀착된 설정과 스토리라인만으로 서스펜스와 공포가 느껴지는 영화 <잠>.
나와 가장 까까운 가족,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공포스러운 존재로 변하는 것과 '밤'이라는 고립된 시간, 가장 은밀하고 사적인 집 안 특히 침실이라는 공간이 만나 공포는 극대화된다. 

물론 이 상황을 겪는 주인공을 여성으로 설정한 것은 호러물의 전형적인 클리셰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라면 공포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기와 남편을 모두 지키고 싶은 아내가 미신에까지 빠져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정유미와 이선균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첩첩산중>, <옥희의 영화>, <우리 선희>까지 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4번째 함께 출연한 이 작품은 전작들과 달리 선명한 장르물로서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와 새로운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가을 개봉 예정


정유미의 다양성

정유미는 잠들면 딴 사람으로 변하는 남편을 둔 수진을 연기한다. 현수의 이상행동으로 인해 공포에 휩싸이지만, 미스터리를 풀고 현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영화 <부산행>,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라이브>, <보건교사 안은영> 등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신뢰감을 쌓은 배우 정유미. 여기에 [윤스테이], [서진이네] 등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한 예능에서 보여준 차분하면서도 경쾌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정유미가 출연하는 작품이 주는 다양성과 새로움은 배우에 대한 믿음을 더욱 공공히해왔다. 이 작품 역시 신선한 소재로 선택의 이유에 제법 고개가 끄덕여지고 기대가 생긴다. 

이선균의 신뢰감

이선균은 갑작스레 찾아온 수면 중 이상증세를 보이는 남편 현수 역을 맡았다.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밤의 행동과 집안 곳곳의 끔찍한 흔적으로 스스로를 두려워하게 되는 인물.

2023년 가장 바쁜 배우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선균. 4월 개봉한 <킬링로맨스>를 시작으로 이 작품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까지 3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 <기생충>, <킹메이커>,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정유미와 이선균은 <잠>을 통해 호러 장르에 첫 도전하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연기의 결을 보여준다. 일차원적인 공포를 넘어선 다층적이고 세밀한 감정과 감각의 다층적 표현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

영화 <잠>은 제 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비평가주간은 참신하고 작품성있는 작품들을 발굴해 온 섹션이다. 또한 이 작품은 유재선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그 해의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가 되었다. 
 
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감독주간),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 부문), <부산행>(2016,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이어 네 번째 초청되었다.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 감독주간), <기생충>(2019, 경쟁 부문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세 번째 진출이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이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섹션이다. 새로운 재능을 보이는 감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두 편 이내의 연출을 한 감독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 섹션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 등이 있다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이란

황금카메라상은 일반적인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이다.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을 망라해 첫 연출작인 모든 감독이 후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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