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1막 : 시대라는 빌런 앞에 선 시린 인생의 봄(여름 줄거리, 예고편)
시대를 견뎌내고 살아온 친구이자 연인, 부부이자 서로의 구원자인 애순과 관식의 인생을 그린 폭싹 속았수다 봄(1막) 이야기와 여름(2막) 줄거리, 예고편을 정리했어요. 시대가 아무리 괴롭혀도 봄은 봄시인을 꿈꾸던 소녀가 아궁이 앞에 앉아 불을 지피며 세발자전거를 타는 딸 너머 배를 타러 나가는 남편을 향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듭니다. 그녀는 봄날의 햇살처럼 웃고 있지만 보는 저는 콧날이 시큰해지더니 결국 주책없이 흐르는 눈물에 어찌할 바를 몰랐죠.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다는, 임상춘 작가가 쓰고 김원석 감독이 연출한 는 참으로 사람을 속절없게 만드는데요. 그 시대를 살아본 적 없는 우리에게 저 여인과 그를 사랑하는 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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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3.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