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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부화>억압된 심리가 만들어낸 괴물(영화정보)

오늘의 영화

by 채플린과코엔 2023. 6. 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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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부화> 줄거리와 기본정보

 

엄마의 블로그에서 티니아는 사랑스럽고 행복한 딸이다.

블로그에 보여지는 순간만이 중요한 엄마를 만족시키기 위해 티니아는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다. 그것이 엄마에게 사랑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체조 연습에 매달리는 중이다.

티니아는 보여지는 것만큼 행복하지 않다. 더 행복해보이라고 강요받고 억압받을 뿐인다.

그런 티니아가 숲에서 다친 새와 기이하게 생긴 알을 발견한다. 그리고 새알을 가져와 침대에 놓고 소중하게 보살핀다.

힘들 때, 슬플 때 알은 유일하게 마을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된다. 

엄마의 욕심이 커져갈수록 티니아는 오직 의문의 알에게서 위로와 위안을 얻는다.

드디어 알이 부화하고, 티니아 가족에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부화 Hatching
감독 한나 베르골름
출연 시이리 솔랄리나, 소피아 헤이킬레, 야니 보라넨, 사이야 렌토넨 외
장르 판타지, 호러, 드라마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1분
개봉 2023년 6월 16일

 


영화 <부화>는 엄마의 위선과 통제에 힘들어하던 딸이 발견한 새알을 부화시킨 후 벌어지는 가족의 균열을 그린 판타지 호러 영화이다. 

또한 부모로 인한 트라우마를 괴물이라는 은유로 그려낸 심리드라마이기도 하다. 


억압된 감정의 은유, 괴물

영화 <부화>는 잘못된 모성애와 욕심이 사춘기 자녀에게 주는 영향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가족과의 일상을 블로그에 올리며 점점 겉모습에만 집착하는 엄마는 이미 위태로워 보인다.

그런 엄마를 위해 체조연습에 매달리고, 엄마의 통제로 인해 친구조차 만들지 못한 채 지내는 십대 소녀 티니아 역시 마찬가지다.

 

엄격한 부모의 통제로 인한 압박에 시달리는 아이의 불안정한 심리는 부화된 알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진다. 이는 공포뿐만 아니라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색다른 판타지 호러

10대 소녀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분위기가 살아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티니아의 어두운 심리가 커지며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특히 티니아가 부화시킨 알에 의지하며 보이는 섬세한 심리묘사는 공감을 넘어선 공포를 선사한다.

티니아의 유일한 위안, 기이한 새 '알리'는 <스타워즈>, <쥬라기 월드>의 애니매트로닉스 디자이너 구스타프 호겐이 제작했다 

CG를 사용하지 않고 마리마트로닉스 인형극으로 입체적 움직임을 구현해 오히려 색다름과 생동감을 선사한다.

 

영화 <부화>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2%로 흥미로운 공포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6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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