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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교살자> 미국판 살인의 추억(보스턴연쇄살인사건 실화영화)

오늘의 영화

by 채플린과코엔 2023. 3. 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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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범죄 '보스턴 교살자'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보스턴 교살자>가 2023년 3월 17일 공개된다. 

<보스턴 교살자 Boston Stranger>는 전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범죄를 일으킨 '보스턴 교살자'를 최초 보도한 두 저널리스트 로레타와 진이 더 이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실화 범죄 영화다.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고, 참신한 연출로 제32회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맷 러스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키이라 나이틀리, 캐리 쿤, 알렉산드로 니볼라 등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보스턴 교살자>는 1962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보스턴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미국판 <살인의 추억>으로 불리울 만한 이 사건은 경악할만한 살인 수법, 13명의 피해자,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끝없이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사건이다.  

 

특히 이 사건은 봉준호 감독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등 세계적 거장 감독들에게도 특별한 영감을 주었다. 두 감독은 각각 <살인의 추억>, <큐어>를 연출할 당시 '보스턴 연쇄 살인사건'을 접하며 큰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각본, 감독을 맡은 맷 러스킨 감독은 실제 사건을 추적하고 보도했던 실존 인물 로레타와 진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색다른 시각적 연출 방식을 선보여 작품의 강렬함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키이라 나이틀리의 완벽한 실존인물 구현

<보스턴 교살자>는 최악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두 저널리스트의 시선으로 그려지는 작품이다.

살인 사건의 연결고리를 처음으로 꿰뚫어 본 행동파 저널리스트 로레타를 연기한 키이라 나이틀리는 실존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였다. 그녀는 실존 인물이 겪었던 좌절과 난항, 이를 극복하고자 한 선택과 태도까지 로레타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생활부 소속이었던 탓에 취재를 하고 싶어도 허용되지 않았던 상황에 직면한 인물이 느낀 좌절감부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았던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영화 <슈팅 라이크 베컴>으로 등장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흥행배우로 발돋움한 키이라 나이틀리는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니나>와 같은 클래식한 고전 영화에서 특별한 매력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비긴 어게인>의 그레타로 연기뿐 아니라 출중한 노래 실력까지 선보였다. 흥행배우라는 말로는 모자란 깊고 매력적인 연기력으로 신뢰감을 쌓은 키이라 나이틀리의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사건 추적의 조력자 진 콜은 영화 <나를 찾아줘>의 캐리 쿤이 연기했다. 규칙에 따라 행동하며 목적을 달성하는 캐릭터인 진은 행동파 로레타와는 정반대의 성격으로 치밀하고 세심하게 사건에 접근하고 취재를 설계하는 인물이다. 극명하게 대립되는 캐릭터의 두 인물이 빚어내는 시너지가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보스턴 연쇄 살인 사건(1962~1964)이란

미국 보스턴에서 1962년 6월부터 1964년 1월 사이 13명의 여성이 성폭행 후 살해된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는 19살에서 85살 사이의 여성이다. 엘버트 드살보라는 자가 범인이라고 자백했지만 재판에서 자백이 증거로 인정되지 않아 연쇄 살인에 대해서는 유죄가 선고되지 않았다.

살인 사건과 별개로 저지른 성폭행 혐의 등으로 종신형을 받아 복역하다 1973년 감옥에서 칼에 찔려 숨졌다. 

 

<보스턴 교살자 Boston Stranger>, 2023년 3월 17일 디즈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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