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영화 <49> 눈에는눈 이에는이, 납치된 인질구출을 위한 맞불작전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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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와 기본정보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 위치한 튀르키예 영사관.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IS가 모술을 공격하고 튀르키예 영사관 직원과 가족 49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해요.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튀르키예 정부 정보부 요원들이 소집됩니다.

정보부 최정예 요원인 오우즈를 비롯해 사흐라, 제키가 현장에 긴급 투입되어 IS 거점에 잠입해요.
그리고 역사상 유례없는 비밀 구출 작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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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제작국가	튀르키예
감독	하칸 이난
출연	이스마일 하지오글루, 한데 도간데미르, 케렘 알리시크, 도구칸 폴라트
장르	액션/드라마
러닝타임	122분
개봉	2023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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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피랍사건 실화 영화

영화 <49>는 2014년 IS가 이라크 모술 주재 튀르키예 영사관을 공격하고 49명을 납치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에요. 
이라크에서 외국인이 피랍되는 사건은 끊임없이 발생했지만 영사관을 직접 공격대상으로 삼고 무려 49명을 피랍한 사건은 초유의 일이지요.

뉴스를 찾아보니 2014년 6월 11일, "이라크 무장단체, 모술 주재 터키 총영사 납치"라는 헤드라인으로 모술에서 터키(당시엔 국가명이 터키였어요) 총영사와 경호원, 행정원 등이 IS 본부로 끌려갔다는 기사가 있네요.
 
그리고 같은 해 9월 21일 자 기사로 "IS에 납치된 터키 인질 49명 모두 구출"이라는 헤드라인도 있습니다. 기사에는 '터키 정부는 국가정보국이 인질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구출 경위는 언급하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있어요. 

영화 <49>는 기사 중 "정확한 구출 경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피랍된 인질 중에는 어린 소녀도 있어 긴장감은 커지고 총격전을 비롯한 액션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특히 49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일반적인 작전으로는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IS의 고위층을 납치한다는 설정이 눈에 띕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지만 맞불작전으로 인질을 구출한다는 접근이 영화적이면서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영화

튀르키예 영화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편이죠. 튀르키예에선 자국 영화 점유율이 거의 50%에 육박할 정도로 영화 산업이 강세인데 우리나라에는 수입되는 작품도 별로 없고 간혹 있다 해도 유럽영화로 인식해 존재를 잘 몰랐던 것 같아요. 

2018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 군인 슐레이만과 포화 속 부모를 잃은 5살 한국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과 튀르키예의 합작 영화 <아일라>(감독 잔 올카이)가 개봉했어요. 이 영화의 주인공이 튀르키예의 대표 배우 이스마일 하지오글루입니다. 영화 <49>의 주인공 오우즈 역을 맡았어요. 

 

튀르키예 영화는 익숙하지 않지만, 무자비한 조직에 납치된 인질 구출극은 익숙한 플롯입니다. 실화가 주는 스토리의 힘이 있고, 해피엔딩이라는 결과가 나와 있으니 구출작전의 긴장감과 액션의 통쾌함을 즐기면 되겠습니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의 영화와 인사도 나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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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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