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포칼립스 SF 액션의 대표작 매드맥스 시리즈 이후 30년만에 선보이는 후속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정보와 감상평입니다.
22세기, 핵전쟁으로 인류 문명은 파괴되고 물과 기름을 차지한 자가 권력을 쥐는 세상이 되었다.
사막으로 뒤덮인 세상, 독재자 임모탄이 지배하는 세상. 아내와 딸을 잃고 사막을 떠돌던 맥스(톰 하디)는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납치되어 노예로 끌려간다.
임모탄의 폭정에 반발한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임모탄의 다섯 아내들을 데리고 녹색의 땅을 찾아가기 위해 탈출한다.
임모탄의 전사들과 신인류 눅스(니콜라스 홀트)는 혈액공급자 맥스를 끌고 퓨리오사를 뒤쫓는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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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조지 밀러 |
출연 |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휴 키스-번 외 |
러닝타임 | 120분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15년 5월 14일 |
1979년 제작된 영화 <매드맥스>는 여러모로 놀라운 영화였어요. 호주에서 만들어진 저예산 SF영화였는데, 핵전쟁 후 모든 것이 메말라버린 세상에서 생존을 위한 폭력과 보일듯말듯한 희망을 보여주며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의 진수를 보여줬어요.
<매드맥스>는 1985년까지 3편의 시리즈로 완성되었고 무명 배우였던 멜 깁슨은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죠. 물론 이 영화를 기획하고 연출한 외과 의사 출신의 신인 감독 조지 밀러 역시 헐리웃의 바쁜 영화감독이 되었고요.
그런데 무려 30년이 지난 2015년, 조지 밀러 감독이 <매드맥스> 시리즈의 후속편을 선보였어요.
멜 깁슨의 3부작을 기억하면 추억까지 덧붙여져 감회가 새롭겠지만, 내용을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순서상으로는 4편이지만 <매드맥스> 고유의 스타일과 세계관을 가져왔을 뿐,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수없이 많은 시리즈물 중 1편보다 재밌는 후속편을 가지고 있는 영화가 얼마나 될까요? 특히 1편이 장르나 내용 면에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완성해 냈다면 더욱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폐허가 된 모래사막, 거칠고 숨 막히는 카레이싱, 법도 질서도 없는 어지러운 세상의 약탈자와 무법자, 그 세계에 던져진 고독한 사나이 맥스.
<매드맥스> 3부작이 일관되게 그리고 있는 세계관입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요. 여기에 강렬한 여성 서사와 환경문제에 대한 의식이 들어오며 스토리와 메시지의 깊이와 감동이 커졌습니다.
여전사 퓨리오사의 강인함과 굴종적인 삶에서 벗어나 미래와 정의를 위해 자아를 찾아나가는 독재자의 아내들, 어린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할머니들까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해요.
액션 역시 숨 막히는 긴장감을 놓치지 않아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디스토피아에서 거대한 모래폭풍 속을 달리는 기괴한 강철 자동차들의 끝없는 추격전은 처절하고 위험천만해 영화가 끝나면 어깨가 뻐근하기까지 해요.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훌륭한데요.
멜 깁슨을 잇는 맥스 역은 톰 하디가 마초적 캐릭터로 영웅 신화를 이어가고, 시타델의 사령관 퓨리오사 역의 샤를리즈 테론은 스토리를 이끄는 인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요. 신인류 눅스 역의 니콜라스 홀트는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매력을 뽐내요.
1980년대의 <매드맥스>를 알든 모르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프리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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