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온 알프스에서 몽블랑에 매료되어 문명을 등지고 산에 남기로 결심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예술영화 산이 부른다 정보입니다.
프랑스의 주방 로봇 제품 회사에서 일하는 피에르는 프로젝트 시연을 위해 알프스로 출장을 간다.
시연을 마치고 회의실 창밖으로 보이는 몽블랑의 풍경에 마음을 빼앗긴 피에르는 알프스에 더 머물기로 결심한다.
텐트 등의 장비를 구해 본격적으로 산에 올라 홀로 야영을 시작하며 도시의 일상으로부터 벗어난다.
피에르는 가족과 직장 돌료들의 걱정을 뒤로한 채, 알프스의 깊은 산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산이 부른다 La Montagne / The Mountain | |
감독 | 토마스 살바도르 |
출연 | 토마스 살바도르, 루이즈 보르고앙, 마틴 슈발리에 |
러닝타임 | 113분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24년 9월 25일 |
영화 <산이 부른다>는 몽블랑으로 대표되는 대자연 알프스에서 야영하며 자신의 본질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예요.
프랑스에서 제법 풍족한 삶을 살던 중년 남자는 출장지에서 창밖으로 펼쳐진 알프스의 풍경에 압도되어 그곳에 머물기로 하죠.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산행이 아니기 때문에 그의 행적은 즉흥적이고, 가족과 주변인들은 (어쩌면 관객도)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알 수가 없죠.
그 해답은 영화의 진짜 주인공인 산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악 영화는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사투를 벌이는 주인공의 극적인 스토리를 대자연의 양면성-아름다움과 무서움-에 담아 보여주며 긴장감과 쾌감을 선사하죠.
하지만 영화 <산이 부른다>는 산이라는 배경과 산에 오르는 주인공이라는 설정을 제외한다면 전형적인 산악영화와는 전혀 궤를 달리 하는 작품이에요. 산을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보다는 대자연(알래스카)으로 떠난 탐험가의 도전과 죽음을 그린 실화 영화 <인투 더 와일드>(숀 펜 연출, 2007)에 가까운 영화라고 볼 수 있어요.
<산이 부른다>는 내러티브나 대사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내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주인공의 감정을 따라가거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저 설산의 차가운 아름다움 속에서 내면을 들여다볼 뿐이죠.
낯설게(또는 당황스럽게) 등장하는 미지의 존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영적인 체험일 수도 또는 SF적인 접근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 역시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달라질 수 있어요. 네, 난해한 예술영화입니다. 해석은 보는 이의 몫이에요.
토마스 살바도르는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배우예요.
1973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토마스 살바도르는 본인이 연출한 단편영화에 직접 출연하며 연출과 연기를 겸업했어요. 2015년 물만 닿으면 초인이 되는 청년 빈센트의 이야기를 그린 재기 발랄한 <빈센트>로 장편영화에 데뷔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산이 부른다>는 두 번째 연출작으로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어 SACD 상을 수상했어요.
주인공 피에르 역에 직접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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