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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3막 :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4막 줄거리, 예고편)

오늘의 영화

by 채플린과코엔 2025. 3. 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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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파도에 맞선 아름다운 부부 애순과 관식 그리고 딸 금명의 인생을 그린 폭싹 속았수다 3막(가을) 이야기와 4막(겨울) 줄거리, 예고편을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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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콩콩팥팥 가을 ft.엄혜란님, 당신은 정말!

시대의 풍파를 그대로 맞아 서른도 안 된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린 엄마의 지극한 사랑을 받은 애순은 그 힘으로 엄마에게 물려받은 '요망짐'을 정체성으로 유지할 수 있었죠. 그리고 며느리와 딸들이 먹는 부실한 밥상으로 돌아 앉는 혁명으로 '나의 가족'을 지키려는 관식의 지원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었어요.

아빠

그러나 애순의 요망짐은 자식 앞에 발톱을 숨깁니다. 시어른들 앞에서 상을 엎어버린 애순의 용기는 어쩌면 금명의 시어른이 될 사람들 앞에서 분노를 억누르죠. 금명에게 자식을 믿는 부모의 '품위'를 보여줍니다. 

 

이런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자란 금명 역시 훗날 애순과 관식 같은 부모가 될 겁니다. 그러니 아빠에게 다시 태어나면 내 아빠 하지 말라고 말하죠. 울며, 나 때문에 고생하는 아빠가 되지 말라는, 깊고 깊은 사랑의 고백입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은명의 지고지순함 역시 어데서 왔겠어요!

염혜란

+ 뒤통수에도 눈이 달린 엄마의 걱정과 두려움, 결기와 안도감을 한 시퀀스에 담아낸 애순 엄마 염혜란의 연기에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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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순간의 조각이 만들어낸, 인생은 아름다워  

<폭싹 속았수다>의 피날레인 4막은 각자의 인생 속 찬란했던 순간들이 모여, 아름다웠던 일생, 희망과 함께 하는 여정이 펼쳐집니다. 

 

애순과 관식의 겨울은 어른이 된 자식들인 금명과 은명의 (어쩌면 자신들은 느끼지 못할) 봄날의 순간들과 함께 갑니다. 

부모

50대가 된 애순과 관식이 맞이한 새천년은 금명의 결혼, 은명의 사건사고와 어우러지며 고비를 맞습니다. 자식들은 훌쩍 자랐지만 애순과 관식은 여전히 요망짐과 변치 않는 뚝심으로 가족을 지킵니다. 

 

애순 부부와 상극의 모습으로 살아온 상길 부부를 비롯해 애순과 관식의 삶에 함께 한 이모들, 관식의 가족들과 애순의 작은 아버지 가족들까지 삶의 사계절을 함께 마무리합니다.

 

깐느 극장의 피카소 충섭이 금명과 결혼하게 될지, 드라마의 첫 장면이었던 노년의 애순 곁에 그녀보다 하루 뒤에 죽겠다던 관식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풀리겠지요.

봄날

애순과 관식으로 대표되는 모든 부모들, 시대의 풍파를 겪어내며 삶의 사계절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작품은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넵니다.

 

폭싹 속았수다(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4막, 4개의 겨울 에피소드는 2025년 3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폭싹 속았수다 4막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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