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새,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 쇠제비갈매기.
멸종위기의 새들이 말라가는 갯벌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았다.
마지막 갯벌 '수라'의 새들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서는 목수 동필과 아들 승준.
갯벌에 관한 다큐를 만들다 포기했던 영화감독 윤은 이들을 만나 다시 촬영을 시작한다.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명들과 그 생명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수라>가 6월 21일 개봉한다.
수라 Sura: A Love Song | |
감독 | 황윤 |
장르 | 환경 다큐멘터리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러닝타임 | 106분 |
개봉 | 2023년 6월 21일 |
수라는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 남아있는 마지막 갯벌의 이름이다. 본래 이름이 없었으나,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이 '비단에 새긴 수'라는 뜻의 '수라'라는 이름을 붙인 이후 통용되고 있다.
영화 <수라>는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의 시간과 사람, 생명을 7년 동안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 갯벌의 아름다움을 수려한 이미지와 사운드로 구현했다. 또한 대규모 국가사업의 민낯을 통찰한다.
황윤 감독은 <작별>, <어느날 그 길에서>, <잡식가족의 딜레마> 등의 작품을 통해 동물원, 로드킬, 공장식 축산 등 인간과 환경, 동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는 다큐멘터리스트이다.
그의 6번째 장편 다큐멘터리인 <수라>는 감독이 군산에 살게 되면서 알게 된 새만금의 갯벌 수라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수라에 사는 멸종위기 생명들과 그것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여정을 7년의 시간 동안 공들여 완성해 냈다.
기억과 기록의 힘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믿음으로 생명의 경이로움과 시간의 숭고함을 오롯이 담아냈다.
영화 <수라>에는 갯벌과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생명을 사랑하는 이들의 노력도 담겨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이자 목수이고 새를 사랑하는 동필은 20여 년 동안 수라의 물새를 모니터링하고 사진과 데이터로 기록했다.
그는 도요새의 군무에 매료되어 새를 사랑하게 되었지만 새만금 간척 사업 이후 도요새들이 사라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누구보다 아프게 느꼈다.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새를 사랑하게 된 승준을 비롯해 기자 출신의 정희정 박사, 김경완 문화인류학자, 유승호 사진작가, 이성실 어린이책 작가는 수라에서의 활동을 통해 시민과학의 확산을 주도한 인물들이다.
<수라>에는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를 비롯해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쇠제비갈매기, 흰꼬리수리, 황새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흰발농게와 금개구리, 수달, 삵 등 다양한 멸종위기 종이 서식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툰드라, 알래스카까지 이동하는 도요새. 중간 기착지인 한반도 서해안 갯벌이 사라지자 그 수가 급감했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는 전 세계 번식지 90% 이상이 한반도에 위치하고 있어 갯벌이 사라지면 함께 사라질 위기를 맞는다.
붉은어깨도요는 만경강, 동진강 하류구 갯벌에 8만 마리 이상 찾아왔지만 새만금간척사업 이후 수백 마리로 급감했다.
수라 갯벌은 멸종위기에 놓인 새들에게 절실한 삶의 터전이다.
갯벌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것임을 <수라>는 아름답게 때론 아프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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