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초 페라리 회장에게 당한 굴욕을 갚기 위해 슈퍼카를 만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인생을 그린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 영화정보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온 페루치오 람보르기니(프랭크 그릴로). 트랙터 회사를 세워 성공하겠다는 야망으로 트랙터 개발에 성공한다.
페루치오는 동경해 오던 자동차 회사의 회장 엔초 페라리(가브리엘 번)를 찾아가 동업을 제안하지만 시골 촌놈 취급을 받고 거절당한다.
격분한 페루치오는 실력 있는 자동차 엔지니어를 스카우트해 황소같이 강력한 자동차 만들기에 매진한다.
세상에 선보인 적 없던 최고의 차를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시키려는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모험이 시작된다.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 Lamborghini The Man Behind the Legend | |
감독 | 바비 모레스코 |
출연 | 프랭크 그릴로, 가브리엘 번, 미라 소르비노 외 |
러닝타임 | 97분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23년 8월 23일 |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는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사를 설립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생애를 다룬 영화입니다.
람보르기니가 페라리에게 무시당하고 열받아서 만들어졌다는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스토리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는 이야기인데요.
이 영화 역시 페라리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와의 언쟁 후 페라리를 능가하는 자동차를 목표로 차를 생산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어요.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종식 후, 정비공으로서 임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포도농장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경작용 트랙터를 만들기 시작하고, 사업은 승승장구해요. 자수성가한 트랙터 사업가 페루치오가 타는 차는 당시 최고급 자동차 페라리 250GT였어요.
페루치오는 운전 중 페라리의 클러치 결함을 발견하고 창립자 엔초 페라리를 직접 찾아갑니다. 클러치 결함을 해결할 수 있다며 동업을 제안하죠. 하지만 엔초는 모욕적인 말과 함께 거절하고 페루치오는 굴욕감을 느낍니다.
페라리보다 더 좋은 차를 만들겠다는 승부욕이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를 트랙터에서 자동차 산업으로 뛰어들게 하죠.
모험과 도전, 승부욕이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를 성장시킵니다.
트랙터 사업으로 부자가 된 페루치오는 당시 성공과 부의 상징, 페라리 250GT를 몰고 다닙니다.
페루치오가 페라리를 이기겠다는 집념으로 완성된 350GT를 비롯한 세계 최초의 슈퍼카 타이틀이 붙은 람보르기니 미우라(Miura)가 등장해요. 포르쉐 356도 볼 수 있습니다.
영화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는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의 유서 깊고 아름다운 클래식카들을 관람하는 재미가 (어쩌면 가장) 쏠쏠합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배우 프랭크 그릴로가 맡았어요.
프랭크 그릴로는 <프리즌 브레이크>의 닉 세브린 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빌런 브록 럼로우로 출연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은 배우입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람보르기니 역에 잘 어울립니다
람보르기니 하면 실과 바늘처럼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엔초 페라리는 가브리엘 번이 연기해요.
<유주얼 서스펙트>로 잘 알려진 가브리엘 번은 <아이언 마스크>,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유전>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신뢰감을 얻고 있는 배우입니다.
페루치오의 (두 번째) 아내이자 사업파트너인 아니타 보르가티 역은 미라 소르비노가 맡았어요.
미라 소르비노는 우디 알렌의 <마이티 아프로디테>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헐리우드의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르던 중 갑자기 작품활동이 뜸해져 잊혀져가는 배우였는데요. 2017년 헐리우드 유명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범죄 사건이 터지며 그 이유가 밝혀졌죠. 미라 소르비노는 하비 와인스틴의 성희롱에 항의했다가 그의 복수 대상이 되며 영화에 출연할 수 없게 되었던 거죠.
영화에서 미라 소르비노를 보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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