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미국, 석유로 부자가 된 인디언 원주민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마틴 스콜세지 감독, 로버트 드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플라워 킬링 문> 영화정보입니다.
1920년대 오클라호마주의 원주민 오세이지 부족의 땅에서 석유가 발견되고 오세이지족은 갑작스레 막대한 부를 축적한다.
그러나 부족 사람들이 한 명씩 죽기 시작하면서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FBI가 수사를 시작한다.
오세이지족인 몰리 카일리(릴리 글래드스톤)와 어니스트 버크하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뒤로 진실된 사랑과 말할 수 없는 배신이 교차한다.
플라워 킬링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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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데이비드 그랜, [플라워 문 Flower Moon] |
감독 | 마틴 스콜세지 |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 제시 플레먼스, 릴리 글래드스톤 외 |
러닝타임 | 205분 |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
개봉 | 2023년 10월 19일 |
플라워 킬링 문이란
원작 소설 [플라워 문]에는 5월을 일컬어 '꽃을 죽이는 달(flower-killing moon)의 시기'라고 해요. 불안할 정도로 커다란 달이 뜨고, 코요테들이 울부짖는 5월이 되면 자주달개비, 노랑데이지처럼 키가 큰 식물들 때문에 작은 꽃들의 목이 꺾이고 결국 죽어가 원주민 오세이지족 인디언들은 5월을 그렇게 불렀다고 해요.
플라워 킬링 문(축약해서 플라워 문)은 직역하면 “꽃을 죽이는 달(moon)”이란 뜻이고, 오세이지족에겐 5월을 의미해요.
은유적으로는 빛과 그늘,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함축적으로 상징하고, 비극의 시대를 시적으로 표현하는 문구입니다.
영화와 원작 소설의 원제목은 둘 다 "Killers of the Flower Moon"인데요,
한글 번역 제목이 영화는 '플라워 킬링 문', 소설은 '플라워 문'이에요.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20세기 초 석유로 막대한 부를 거머쥐게 된 오세이지 부족 원주민들에게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데이비드 그랜의 책 [플라워 문]이 원작인데요. 1920년대 초 오클라호마주에서 일어난 오세이지족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어요.
석유로 인해 오세이지 부족이 엄청난 재산을 모으자 각 나라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해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돈을 노리고 원주민(오세이지족)에게 접근하는 자들이 늘어나고, 마침내 끔찍한 범죄가 벌어지게 됩니다.
위대한 영화 작가이자 존경받는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하고 그의 시대를 대표하는 페르소나 로버트 드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아 기대작이 될 수밖에 없는 영화가 되었어요.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의 원작 소설은 데이비드 그랜 작가의 베스트셀러 [플라워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이에요.
데이비드 그랜은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뉴욕의 갱단 이야기부터 극지 탐험가들의 모험담까지 현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하는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어요. [플라워 문]은 2017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그 해에 최다 매체에서 최고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검은 황금, 석유가 솟아나며 오세이지족 부족원 몰리와 그녀의 가족 모두가 부자가 돼요. 몰리는 백인 남편과 결혼도 하고 은행 잔고도 넘쳐나며 부족할 것 없이 지냈지만 언니의 실종을 시작으로 불행이 밀려들기 시작해요. 엄마와 자매 셋을 모두 잃었을 뿐 아니라 범인을 찾지 못한 부족원의 죽음이 스물네 명에 이르러요.
모두 부자들이었고, 인디언이었죠.
막 태동한 FBI의 특수요원 톰 화이트가 이 기이한 죽음의 도시에 투입됩니다.
소설은 이제 막 근대 세계로 접어드는 미국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원주민 인디언에 대한 폭력 역시 적나라하게 밝혀내죠.
법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범죄, 정치와 폭력의 유착,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부른 집단 폭력까지.
이 묵직한 주제들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속에 끊임없이 전달됩니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죠.
마틴 스콜세지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본인의 스타일을 지켜내며 전세계 관객은 물론 영화인들에게 거장으로 인정받는 감독이자 작가임에 틀림없어요.
마틴 스콜세지의 오랜 친구이자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는 단연 로버트 드니로예요. 감독은 배우를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성장시켰고, 배우는 감독을 위대한 작가로 불리게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죠.
1973년 <비열한 거리>를 시작으로 <택시 드라이버>(1976), <뉴욕, 뉴욕>(1977), <성난 황소>(1980), <코미디의 왕>(1982>, <좋은 친구들>(1990), <케이프피어>(1991), <카지노>(1995), <아이리시맨>(2019)까지 명작과 명연기를 남겼어요.
2000년대에 들어서며 마틴 스콜세지에게 두 번째 페르소나가 나타납니다. 메소드 연기의 대가에 이어 손잡은 배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어요! 탄성이 절로 나는 조합이었고요.
<갱스 오브 뉴욕>(2002), <에비에이터>(2004), <디파티드>(2006), <셔터 아일랜드>(2010),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까지 다섯 작품을 함께 하며 영화적 성취를 이루었어요.
마틴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한 작품에서 만난 건 <플라워 킬링 문>이 처음이에요.
사실, 세 사람의 이름만으로 이 영화는 볼 이유가 생깁니다.
<플라워 킬링 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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