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정수기 2년 사용 후기, 안 쓸 이유가 없어요!

먹는 물 유목민에게 안정된 정착지를 제공해 준 브리타 정수기 사용 방법과 2년 이상 사용한 리얼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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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친환경실천에 진심인 펭귄극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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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언제나 고민이다

정수기와 페트병 생수를 거치며 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어요.

특히 페트 생수를 마실 땐 분리수거하는 플라스틱의 양 때문에 고민이 깊어졌죠.

그러던 차에 브리타 정보를 접하고 구매한 게 2021년 4월, 2년 반이 조금 더 되었네요.

 

처음 정수한 물로 내려 마신 커피 맛이 기가 막혔는데, 지금은 당연히 익숙해져 그 기분은 못 느낍니다만,

그냥 마시는 물은 물론 음식 만들 때, 차 마실 때 그리고 냥사장님 춉춉 물까지 모두 브리타로 만들고 있어요.

1. 꼼꼼한 세척이 가능하고
2. 쉽고 편리하며
3. 물 맛이 아주 좋습니다.
4.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죠.

환경과 비용을 생각한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마렐라XL입니다.

 

필터가 핵심

브리타 정수기는 필터를 교체해서 쓰는 방식인데요.

 

필터는 0.2mm 이상 입자를 거르는 그물망, 중금속이나 미세플라스틱 같은 불순물을 감소시키는 이온교환수지,  물맛과 냄새를 좌우하는 염소 및 유기물질을 흡수하는 입상활성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브리타가 독일 제품이니까 유럽 수질에 맞춘 필터가 기본인데, 우리나라의 수도 환경에 맞춘 한국형 필터가 따로 있어요. 

한국형 필터는 초정밀 입상활성탄 성분을 강화해 염소 및 불순물 제거에 집중한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정수된 물은 우리가 흔히 느끼는 수돗물 냄새나 맛이 전혀 없어요.

 

필터 1개의 정수 용량은 약 150리터로 약 1개월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도 매일 2~3번 정도 물을 정수하는데 한 달 정도면 교체해요.(1회 정수 용량은 2리터네요.)

 

하루 정수량이 2리터 미만일 경우엔 최대 2개월까지 사용가능하다고 해요. 

 

브리타정수기 사용법

사용법은 정말 간단해요.

 

일단 본체 구성품은 손잡이가 달린 가장 큰 물통(정수된 물을 받아놓는 통), 필터가 들어가는 물통(수돗물을 받는 통), 뚜껑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소모품인 필터(막스트라 플러스 필터)가 있으면 준비 끝. 

 

필터 첫 사용 시 본체의 가장 큰 물통(정수된 물이 모이는 통)에 수돗물을 반쯤 채우고 필터를 담가 좌우로 흔들어 공기방울을 빼줍니다. 

물을 다 비우고, 큰 물통에 작은 물통 끼우고 필터를 딱 맞게 끼워줍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어요.

필터를 흔들어 공기방울을 빼준 후 필터 자리에 딱 맞게 넣으면 돼요.

 

뚜껑에 있는 단추-스타트 버튼을 눌러줍니다. 작은 모니터(?)에 막대가 하나 둘, 넷까지 차면 완료.

물을 받아줍니다.

처음 필터를 사용할 땐, 정수된 물을 2번은 버리고 세 번째 정수된 물부터 마시면 돼요.

스타트 버튼을 꾹- 누르면 막대가 채워지고 다 차면 깜빡여요. 플립형 뚜껑은 열고 닫기 간편하게 되어 있어요. 

 

물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마셔도 되고, 정수기에 담긴 물을 바로 마셔도 되고요.

 

필터를 교체할 때 아래의 왼쪽 사진처럼 막대를 풀로 채워 놓으면 정수량에 따라 막대가 줄어들어요.

오른쪽 사진처럼 막대가 사라지면 필터를 교체할 시기가 된 거예요.

필터를 새로 교체했을 때와 필터가 수명을 다했을 때입니다.

그럼 다시 필터 공기방울 빼는 것부터 다시 시작하면 돼요.

참 간단하죠?

 

친환경 효과

필터 한 개로 150리터의 정수가 가능하니 500ml 생수 300개와 맞먹습니다. 플라스틱 3.3kg을 절감하는 효과라고 해요.

 

사 먹는 생수 대신 브리타 정수기를 1년 사용하면 플라스틱 15kg, 이산화탄소 112.5kg 감소, 환경 폐기물 약 90% 절감이 가능하다고 해요.

플라스틱 파편으로 인해 고통받는 수많은 바다 동물들을 위하는 행동이 되기도 하죠.

 

또, 관리비나 전기요금이 없어 경제적인 정수가 가능한데요. 1리터에 약 60원 꼴로 최고의 가성비를 갖췄다고 볼 수 있어요.

 

주의 사항

1. 정수된 물은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냉장보관 여부와 관계없이 24시간 이내 음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해요.

2.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합니다.

3. 주 2회 세척을 권장한다고 해요.

4. 필터가 물에 잠겨있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5. 수돗물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 빗물, 지하수를 정수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고 해요.

6. 정수된 물에서 검은 입자가 발견되기도 한다는데(저는 아직 못 봤습니다만) 필터 주원료인 천연 코코넛에서 나온 입상활성탄이라고 해요. 화학적 공정이 없어 소량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다 하고, 필터 구성물은 독일 식품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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