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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동 둘리, 고길동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4K 5월 개봉!

오늘의 영화

by 채플린과코엔 2023. 3.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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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탄생 40주년, 4K 리마스터링 버전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컴백

4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성공의 시작은 90년대 원작을 보고 자란 3040 세대의 추억 여행이었다. 이 세대에게 일본 만화 대표작이 <슬램덩크>였다면 우리 만화는 단연 <아기공룡 둘리>라고 할 수 있겠다. 1996년 개봉한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이 2023년 둘리 탄생 40주년을 맞이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5월 24일 개봉한다. 


1억 년 전 거대한 빙상 조각에 갇혀 엄마와 헤어지고 그 안에서 깊은 잠에 빠진 둘리. 한강에 흘러 들어온 빙산조각이 조금씩 녹아 잠에서 깨어난 둘리는 쌍문동 소시민 고길동의 집에 머물게 된다.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둘리로 인해 고길동은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다.  

 

공포의 공갈 젖꼭지 희동이, 외계인 도우너, 귀부인 타조 또치, 가수 지망생 마이콜까지 이들은 타임 코스코스를 타고 어른이 되기 위해 미래로 여행을 떠나지만 작동 실수로 우주 미로 속 얼음별로 향하게 되고 둘리는 꿈에 그리던 엄마를 만난다.

하지만 얼음별은 우주의 악당 바요킹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었고 둘리와 친구들은 바요킹에게 추격당하기 시작한다.

 

1996년 개봉해 그해 흥행 TOP4  기록하고 '좋은 만화영화상 대상' 수상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은 디지털 복원을 거쳐 선명한 화질과 풍부한 색감, 완벽한 화면비로 정교하고 섬세한 디테일을 선보인다. 
 

악당인 줄 알았던 고길동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세대의 유쾌한 추억

최근 공개된 티저포스터를 보면 고길동을 기다리는 둘리, 도우너, 또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온종일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덧 노을 지는 오후가 되고 녀석들은 옥상에 모여 앉아 길동의 퇴근을 기다린다. 길동이 동네 입구에 들어서는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앉은 둘리, 또치, 도우너의 모습은 아빠의 퇴근을 기다리던 유년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쌍문동 풍경과 어우러지는 석양의 모습은 갓 지어진 달큼한 밥 냄새와 밥 먹자고 아이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도 함께. 

고운 정보다 무섭다는 미운 정으로 똘똘 뭉친 고길동과 삼총사, 얼굴만 보면 으르렁대는 앙숙이지만 곁에 없으면 허전하고 못 보면 그리운 찐 가족의 애틋한 정이 느껴지며 추억 소환 버튼을 누르게 한다. 어쩌면 말 안 듣는 반려동물을 돌보느라 혼이 쏙 빠지는 집사가 떠오르기도.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 둘리 아빠 김수정이 연재를 시작하며 세상에 등장한  '아기공룡 둘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1번 선수다. 첫 국민 캐릭터로 불려 마땅한 둘리는 지금도 변치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시민 고길동, 안하무인 외계인 도우너, 도도한 타조 또치, 순박한 가수 지망생 마이콜, 귀여운 희동이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국민적인 컨텐츠이다.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4K 리마스터링>

감독 김수정, 임경원 / 러닝타임 80분 / 개봉 2023년 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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