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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이하늬, 공명의 <킬링 로맨스> 키치적 B급 정서가 기대되는 이유

오늘의 영화

by 채플린과코엔 2023. 3. 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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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의 총천연색 캐릭터 영화

 
버라이어티한 시공간 판타지, 신선하고 기발한 각본과 연출이 돋보인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과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가 손잡은 영화 <킬링 로맨스>가 2023년 4월 14일 개봉한다.
 
대재앙 같은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로 전락한 톱스타 ‘여래’(이하늬)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남태평양 ‘콸라’ 섬에서‘조나단’(이선균)을 만나 결혼을 하고 새로운 인생을 꿈꾸며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서울대가 당연한 집안에서 홀로 고독한 입시 싸움 중인 4수생 ‘범우’(공명)는 한때 자신의 최애였던 여래가 옆집에 이사 온 것을 알게 되고 날마다 옥상에서 단독 팬미팅(?)을 여는 호사를 누린다. 조나단의 사업 확장을 위한 인형 역할에 지친 여래는 완벽한 스크린 컴백을 위해 범우에게 SOS를 보내고 여래의 인생을 되찾기 위한 죽여주는 계획을 함께 모의한다.
 
스토리에서 보이듯 <킬링 로맨스>는 남다른 텐션과 감각을 가진 영화다. 이원석 감독과 박정예 작가는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보자"는 기조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로맨스 장르의 공식을 배제한 안티 로맨스 작품을 만들며 제목에 로맨스를 넣은 것도 감독다운 선택으로 보인다. 또한 화려한 비주얼, 색감, 캐릭터 면면이 보여주는 감각적 미장센은 이 영화의 버라이어티함을 보여준다. 콸라섬이라는 남태평양의 신비로운 섬부터 흡사 궁전을 연상시키는 조나단 나의 대저택, 서울대 입구를 닮은 시옷자 지붕 모양의 범우 집 등 일상에 없는 새로운 공간들로 가득 차있다. 이원석 감독 특유의 과장된 장치가 주는 영화적 재미가 기대된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선균, 이하늬, 공명의 환장의 콜라보

 
John Na 이선균 남태평양 콸라섬에서 자수성가한 재벌 조나단 나(영문명: John Na)는 이선균이 연기한다. 완벽한 사업수완과 남다른 비주얼, 높은 자존감과 자금심으로 똘똘 뭉친 조나단 나는 은퇴를 결심한 톱스타 여래에게 첫눈에 반해 청혼한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이들의 결혼 생활은 조나단의 광기 어린 집착으로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여래의 변심에 대응하기 위해 남다른 작전을 계획한다. 조나단 나는 이선균의 2001년 데뷔 이래 가장 충격적인 비주얼이라 할만하다. 
 
국민 조롱거리 이하늬 이하늬의 여래는 끔찍한 발연기로 국민 조롱거리가 된 톱스타로 평간과 관객의 비판을 견디지 못하고 은퇴를 결심하고 남태평양 콸라섬에서 은둔을 시도한다. 그곳에서 자수성가한 재벌 조나단 나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결혼생활 내내 옥죄어오는 조나단의 집착으로 점점 변화하는 인물이다. 과장된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이하늬의 코믹 연기와 만나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찌질 순수 공명 현재 군복무 중인 공명은 범우 역할을 맡았다. S대를 고집하는 집안 가풍 때문에 고독하게 입시를 준비하는 사수생으로 무미건조하던 일상이 옆집에 자신의 최애 배우 여래가 이사오며 변화를 맞이한다. 범우는 여래의 데뷔 초창기 '여래바래' 팬클럽 3기로 활발히 활동했던 것. 여래는 자신의 모든 작품을 꿰고 있는 범우의 팬심에 용기를 얻고 컴백 목표를 세우게 된다.
 
이하늬, 이선균, 공명이 이원석 감독의 오색찬란한 옷을 입고 보여줄 망가진 모습과 연기가 기대된다.
 
<킬링 로맨스> 감독 이원석 / 출연 이하늬, 이선균, 공명 / 개봉 2023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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