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주민과 소외 계층이 거주하는 파리의 어두운 마을을 배경으로 사기꾼에 가까운 영매와 청소년 갱단의 이야기를 그린 도시 누아르 <썬 오브 람세스> 영화정보입니다.
파리 18구에서 나름 유명한 점쟁이 람세스는 사실 고객의 정보를 빼내 용한 영매인 척 사기 치며 먹고 산다. 다만 사람의 기대와 심리를 기가 막히게 캐치하는 통찰력이 있어 진짜 심령술사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
돈벌이는 꽤 좋지만 합법과 비합법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잘 유지하던 람세스는 탕헤르에서 온 소년들로 인해 위기를 맞는다.
좀도둑질을 하기 위해 동네에 온 소년들은 람세스의 집을 습격해 사라진 친구 한 명을 찾아달라고 협박한다.
썬 오브 람세스 Sons of Ramses | |
감독 | 클레망 코지토르 |
출연 | 카림 레클루 |
러닝타임 | 98분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24년 2월 7일 |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이는 파리는 낭만으로 가득하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고, 카메라가 어디를 비춰도 아름다운 미장센이 만들어지는 도시로 보여져요.
영화 <썬 오브 람세스>는 파리의 이면, 이주민들과 노동 계층이 뒤섞여 사는 다문화 지역인 구뜨 도르를 배경으로 합니다. 파리의 전형적 이미지와 전혀 다른 누아르적 공간이죠.
밀거래가 성행하고 소외 계층이 거주하는 파리의 어두운 지역. 이곳에서 활동하는 죽은 자의 영혼과 대화하는 영매 람세스는 사실 고객의 사전정보와 거짓말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사기꾼에 가까운 인물이죠. 또 우르르 몰려다니며 좀도둑질을 일삼는 모로코 출신의 소년 갱단도 선한 아이들은 아니죠. 이 아이들이 절실한 이유로 람세스를 찾아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썬 오브 람세스>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부산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를 연상시킨다', '섬뜩하게 사로잡는다'와 같은 호평을 얻었어요.
비정한 도시의 뒷골목에서 삶을 살아내는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암울하고 다소 공격적이지만 희망의 씨앗을 포기하지 않아요. 이민자 출신의 청소년들이나 사기로 돈을 버는 어른이나 주류 밖의 존재들입니다. 사라진 소년의 시신을 발견하면서부터 이들 사이의 관계는 변화합니다.
평론가들은 이 비정한 누아르를 일컬어 '신비주의'라는 말로 칭찬하지만 사실 사건의 전개, 인물의 스토리가 불친절한 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이 작품 고유의 스타일이 달성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고 예술영화로서 주제와 만듦새가 빼어난 작품입니다.
소외된 사람들의 연대, 나의 올드 오크
소외된 사람들의 연대, 녹야
2023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 클레오의 세계
2023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작, 잠
영화<장인과 사위>치매노인과 백수중년의 가족코미디(출연진,예고편,줄거리 정보) (1) | 2024.02.08 |
---|---|
이상하고 특별하고 따뜻한 우정<바튼 아카데미>(뜻,출연진,예고편,줄거리 영화정보) (1) | 2024.02.07 |
영화<사운드 오브 프리덤>인신매매 아동 구출 실화(줄거리,예고편,개봉일 정보) (2) | 2024.02.05 |
티모시 샬라메의 각성,장엄한 SF<듄 파트2>(뜻,출연진,예고편,개봉일,원작소설,듄1 정보) (1) | 2024.02.04 |
슈퍼배드1,2,3 미니언즈1,2 시리즈 정보(슈퍼배드4 예고편,개봉일 정보) (0) | 2024.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