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처절한 복수극 <더 글로리> 파트2가 3월 10일 공개에 앞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고등학생 시절 당한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져버린 동은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와 그 폭풍 속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어서 와, 나의 지옥에 온 걸 환영해"라는 동은 시점의 카피가 우선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은이 짜놓은 복수의 판에 들어선 피해자와 가해자들은 선악을 가르는 에덴동산을 연상시키는 숲 속, 나팔꽃이 만개한 곳에서 그림처럼 자리 잡고 있다. 얄팍한 우정과 가식으로 유지하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며 동은이 설계한 지옥에 끌려 들어온 가해자들과 자신의 삶에 자리 잡은 고통을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한 피해자들의 연대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서늘한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을 연속적으로 담고 있다. 죄책감과 반성은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한 연진 등 가해자들, 자신의 안위만을 우선시하며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이 뜨거운 분노를 유발한다. 이 모습이 위기를 맞는 듯한 피해자들의 모습과 교차되며 동은의 복수가 계획대로 완성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것이 끝난 후 남겨진 폐허에서 동은은 과연 평안과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해 김은숙 작가는 "가해자들이 언제 누구에게 벌 받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 전했고, 안길호 감독은 "이들이 싸워 파멸해 가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가해자들이 응징당하는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질 것을 예고한 바 있다.
2022년 12월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은 배우들을 향해 쏟아진 호평, SNS와 매체를 통해 양산된 수많은 패러디와 밈 등 신드롬에 가까운 파급력을 보여주며 공개 후 5주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리스트에 오르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연진을 비롯한 가해자들의 주변 인물과 일상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파악해 서서히 올가미를 조였던 지난 이야기에 이어 <더 글로리> 파트2는 동은이 치밀하게 설계한 지옥에 빠져드는 인물들의 말로를 본격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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