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를 뒤흔든 루이 15세의 애첩<잔 뒤 바리>영화정보(출연진,줄거리,예고편,개봉일)

칸 영화제 개막작이자 조니 뎁의 복귀작, 루이 15세가 사랑한 천민 출신의 여인 잔 뒤 바리 백작부인의 일생을 그린 <잔 뒤 바리> 영화정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줄거리와 기본정보

가난한 재봉사의 사생아로 태어난 잔은 10대 시절부터 이미 사랑을 위해 존재하는 인물로 살아간다.
 
문란하다는 이유로 수도원에서 쫓겨난 잔은 파리에서 기욤 뒤 바리 백작의 파트너가 되며 사교계에 입문한다. 이후 고위급 인사들의 연인으로 지내며 이름을 날리고 마침내 베르사유에서 루이 15세를 알현할 기회까지 얻는다.

루이 15세는 첫눈에 잔을 사랑하게 되고, 국왕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귀족이 되어야 했던 잔은 뒤 바리 백작과 결혼해 백작부인이 된다. 
 
이제 잔은 루이 15세의 사랑을 받는 '공식적인 정부'가 된다. 잔은 베르사유의 엄격한 규율에 일탈을 더하기 시작하고 궁의 사람들은 그녀를 배척하고 경계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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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뒤 바리 Jeanne du Barry
감독	마이웬
출연	조니 뎁, 마이웬
러닝타임	116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4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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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 잔 뒤 바리 백작부인 

잔 뒤 바리(1743~1793)는 루이 15세의 정부(애첩)입니다. 본명은 잔 베퀴, 기욤 뒤 바리 백작과 결혼해 뒤바리 백작 부인으로 불렸어요. 
당시에 귀족집안의 기혼녀만이 국왕의 애첩이 될 수 있었고 때문에 뒤바리 백작과 결혼을 한 후 베르사유에 정식으로 입성했어요. 

미천한 출신 탓에(매춘부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루이 15세의 세 딸들로부터 경멸과 무시를 당했고, 왕세손의 정실부인인 마리 앙투아네트와도 수시로 갈등을 일으켰다고 해요. 
 
잔 뒤 바리는 정치, 권력에는 관심이 없어 관여하지 않았으나 보석이나 사치품을 좋아해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은 얻지 못했어요.

루이 15세가 병으로 사망한 후 추방되었다가 프랑스혁명 때 단두대에서 처형당하며 생을 마감했어요. 
 

순수하고 격정적인 여인의 일생 

영화 <잔 뒤 바리>는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천민 출신의 잔 뒤 바리의 일대기를 그리는 영화로 76회 칸영화제 개막작이에요.

잔 뒤 바리는 베르사유로 상징되는 극강의 권력과 부를 자랑하는 18세기, 예외와 일탈로 베르사유를 뒤흔든 인물이에요. 
 
하늘에서 추락한 천사로 불리며 귀족들의 욕정을 채워주던 여인 잔은 루이 15세를 대면해 단 한 번의 도발로 그를 사로잡으며 파격적인 사랑을 펼칩니다.

또 왕세손의 부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한 왕실 여인들의 시기에 직면하고, 그녀를 몰아내려 하는 국왕의 측근들과 끊임없이 충돌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시대의 정치적 맥락보다 서로를 알아본 국왕과 애첩의 사랑이 시작되고 저무는 과정에 집중하며 순수하고 정열적인 한 여성의 존재와 외로움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현대적인 미술과 의상으로 표현된 18세기 귀족의 우아함과 사치스러움을 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 

 

등장인물/출연진

루이 15세/조니 뎁

역사상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던 프랑스의 국왕 루이 15세는 조니 뎁이 맡아 한없이 솔직하고 열정적이며 로맨틱한 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팀 버튼의 페르소나, <캐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부터 독립영화까지 독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조니 뎁이 3년 만에 작품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어요. 조니 뎁은 전 부인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죠. 그래서인지  칸영화제 개막작 상영 후 기립박수를 받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해요.
 

잔 뒤 바리/마이웬 

사실 이 작품의 진짜 주인공은 각본, 연출, 주연을 모두 겸한 마이웬입니다. 
잔 뒤 바리는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시대를 앞서간 생각으로 베르사유의 기존 권력과 신경전을 벌이는 인물인데요. 이 모습은 마이웬과 닮아 있기도 해요.

마이웬은 연출작 <경찰들>(2011)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여성 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의 리얼리티를 다룬 <여배우에 관한 모든 것>, 자신의 알제리계 유산을 찾아 떠난 <DNA> 등을 만든 다큐멘터리 감독이기도 해요. 

마이웬은 <잔 뒤 바리>를 통해  연출적으로 과감한 시각적 스펙터클로 압도하고 연기적으로 폭풍 같은 세계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버티는 외로운 여인의 모습을 완성해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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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뒤 바리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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