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넷플릭스 드라마: 추악한 욕망이 휘몰아치는 정치스릴러(출연진,몇부작,개봉일)

정치스릴러의 대가 박경수 작가의 신작, 부패한 대통령을 시해 후 나라를 바꾸려는 국무총리와 이를 막아 힘을 유지하려는 경제부총리의 대립을 그린 넷플릭스의 돌풍 드라마 정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줄거리와 기본정보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는 초심을 잃고 타락한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했다가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는 고심 끝에 대통령을 시해하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대통령 서거 후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60일 안에 대한민국을 갈아엎겠다고 계획한다.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은 대통령 장일준(김홍파)의 최측근으로 한때 박동호와 동지적 관계였지만 청와대 입성 후 권력을 잡자 급격하게 변질된다. 그는 폭주하는 박동호를 막고 더 큰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정치 전쟁 속으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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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The Whirlwind
극본	박경수(<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감독	김용완(<방법>, <방법: 재차의>, <챔피언>)
출연	설경구, 김희애
OTT	넷플릭스
총회차	12부작
공개	2024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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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높은 정치드라마 

<돌풍>은 부패한 거대권력을 뿌리째 뽑아버리고 싶은 국무총리와 그에 맞서는 경제부총리 대립을 그린 정치스릴러예요.
 
대통령 시해라는 매우 자극적인 설정으로 시작되는 이 드라마는 주인공이 전형적인 '절대 선'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같은 뜻을 안고 출발했지만 추악하게 변해버린 동지들과 세상을 견디기 힘들었던 인물이 거대악의 원흉이라고 생각되는 대통령을 직접 죽이거나 혹은 죽음을 방관하는 형태로 국가의 변화를 꿈꾸는 건 사실 모순이죠.

신념이 옳다고 한들 방법이 틀렸다면 설득력을 얻긴 힘듭니다, 만! 그 배경이 정치판이라면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차선, 차악, 차차악들의 대립은 이미 현실 익숙하고, 서로를 겨냥한 칼끝에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감옥에 가며 누군가는 비열하게 생존해 가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이죠. 

거대한 악을 단죄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기로 결심한 자와 권력에 집착하며 더 큰 권력을 탐하는 자. 악과 악의 대결은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정치드라마가 예의 그러하듯 검찰, 경찰, 국정원, 재벌, 언론까지 얽혀 각자의 욕망과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배신하며 팽팽한 대립으로 긴장감을 유발해요. 여기에 '신념에 잠식되어 괴물이 된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선택에 책임지는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박경수 작가 

<돌풍>은 한국 드라마에 정치 스릴러 장르를 정립한 박경수 작가의 7년 만의 신작이에요.
 
권력의 차이를 그린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은 재벌, <펀치>는 법을 다루며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사회비판을 담은 비유적 대사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죠.

권력 3부작으로 불리는 이 작품들은 수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드라마의 명작으로 많이 회자되고 있어요.
 
<돌풍>은 드디어 박경수 작가의 장점이 집약적으로 발휘되는, 권력의 심장부인 정치 소재를 전면으로 다룹니다.
 

등장인물/출연진

박동호/설경구 

박동호는 재벌과 결탁한 대통령을 심판하고 부패한 정치 권력을 청산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어버린 국무총리예요.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고 철저한 계획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저돌적인 전략가입니다. 

국가의 운명을 바꿀 선택을 한 박동호 역은 <공공의 적> 시리즈, <감시자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 <길복순> 등의 설경구가 맡았어요.
 

정수진/김희애 

정수진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권력의 유혹에 무너져 부패의 고리 속으로 들어간 경제부총리예요. 박동호를 막고 더 큰 권력을 차지하려 합니다. 

지성과 소신으로 정치의 정점에 올라간 정수진 역은 <부부의 세계>, <밀회>, <퀸메이커>의 우아한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모두 보여주는  배우 김희애가 맡았어요. 
 

주변인물/출연진

박동호와 정수진의 조력자이자 가장 위험한 적이기도 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청와대 비서실상 최연숙 역은 베테랑 배우 김미숙,
재벌과 결탁한 대통령 장일준 역은 고위 관직자 역을 주로 맡았던 배우 김홍파,
대통령 영부인 유정미 역은 <나의 해방일지>, <낭만닥터 김사부>의 오민애,
박동호의 수행비서 서정연 역은 <방과 후 전쟁활동>, <최악의 악>의 임세미,
정수진의 비서 이만길 역은 <시크릿 마더>, <제3의 매력>의 강상원이 맡았어요.
 
박근형, 전배수, 김영민도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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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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