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국가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변화를 천명한 부탄의 2006년 어느 시골마을의 모의선거 과정을 그린 실화 총을 든 스님 영화정보입니다.
2006년, 부탄.
텔레비전과 인터넷 보급으로 신세계가 열리고, 국왕이 퇴위하며 '민주주의 도입'을 천명함으로써 이 나라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 한가운데 서게 된다.
왕정국가였기에 경험할 일 없었던, 민주주의의 꽃 '선거'가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당국은 마을 사람들에게 투표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모의 선거를 마련하지만 파란당, 빨간당, 노란당으로 지지당이 나뉘며 반목이 시작된다.
어수선한 와중에 선거감독관은 마을의 존경을 받는 큰스님이 총을 구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총을 든 스님 The Monk and The G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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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파오 초이닝 도르지 |
출연 | 탄딘 왕추크, 데키 라모 |
러닝타임 | 107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개봉 | 2025년 1월 1일 |
부탄(Bhutan)은 인도와 중국(티베트) 사이, 남아시아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내륙국가예요. 인구 수 약 80만 명의 작은 나라죠.
국왕이 지배하는 왕정국가였던 부탄은 2006년 현대화와 민주주의를 수용하겠다는 국왕의 발표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해요. 그즈음에서야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받아들인 나라이기도 하고요.
민주주의, 현대국가라는 변화가 일반 국민들에게 피부로 와닿기까지는 어쩔 수 없이 시간이 걸리겠지요. 부탄은 역사상 첫 번째 선거를 준비합니다.
영화 <총을 든 스님>은 부탄에 민주주의가 처음 도입되던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변화의 바람이 부탄에 일기 시작하면서 "총을 구해오라"는 큰스님의 한 마디가 불러온 일련의 사건들을 그립니다.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부터 교육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모의선거를 실시하기로 하죠.
마을 사람들은 이로 인해 서로 반목하기 시작하고, 어떤 사람들은 왕이 있는데 왜 선거를 해야 하냐며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 어수선함 속에 마을의 존경을 받는 큰스님이 총을 구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해요. 그리고 큰스님 라마의 말씀에 따라 스님 타시는 총을 찾아 떠납니다.
여전히 정치보다 종교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부탄에서 첫 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오해들과 이에 대한 '부탄식 해법'을 영화는 제시합니다.
전통과 현대문명 사이에서 새로운 변화에 갈등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코미디예요. 시종일관 웃음을 선물하죠.
하지만 갑작스런 변화에 갈등하는 이들의 고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가 웃음 뒤에 선명하게 존재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영화의 통찰력에 감탄하며 깨달음을 얻게 되죠.
부탄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탄소중립국가를 선언한 나라라고 해요. 엄격한 환경보존 정책으로 지켜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감동을 줍니다.
<총을 든 스님>의 연출은 2020년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교실 안의 야크>를 연출한 부탄의 영화감독 파오 초이닝 도르지가 맡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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