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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2막 : 여름의 깊은 슬픔(3막 줄거리,예고편)

오늘의 영화

by 채플린과코엔 2025. 3. 2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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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견뎌내고 살아온 친구이자 연인, 부부이자 서로의 구원자인 애순과 관식의 인생을 그린 폭싹 속았수다 2막(여름) 이야기와 3막(가을) 줄거리, 예고편을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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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앗아가고 쥐어주는 여름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수제비보다 사탕이 더 먹고 싶은 어린 아들이 맥없이 가족의 곁을 떠납니다. 그 황망함 속에 입을 닫은 가족의 마음엔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생기죠.

슬픔

내가 자전거를 타서, 내가 아기를 남겨놓고 엄마를 따라 나가서, 내가 아이를 방파제에 세워 아빠를 기다리게 해서, 내가 축대를 고치러 나가서.
 
아이를 잃은 부모와 누나, 형의 마음 속 상처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들입니다. 어린 부모는 남아있는 어린 아이들의 슬픔을 목도하고 정신이 번쩍 듭니다. 이 아이들을 살려야지, 무럭무럭 키워내야지.
 
죽은 엄마와 따뜻한 마을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울음을 삼키던 시간을 견뎌내자 애순과 관식에게 쨍하고 해뜰날이 찾아옵니다.
배를 사고,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집을 사는 '너무 좋은' 일들이 여름의 기세처럼 무성해지지만, 순식간에 모든 것을 폐허로 만드는 여름의 폭풍은 이 가족을 쓰러뜨리죠.

살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을 위해, 당신을 보며, 나를 다독이며 살아갑니다. 여름의 기세가 무너뜨린 애순과 관식의 마음 한 자락은 여름의 태양과 비가 튼튼하게 키워낸 가족과 꿈으로 채워가며 '살면 살아진다'는 엄마의 말을 온몸으로 이해하게 하죠. 
 
봄이 '사랑스러워' 였다면, 여름은 '눈물이 멈추질 않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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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의 성장으로 무르익어가는 부모의 가을

<폭싹 속았수다>의 3막은 삶이 무르익는 가을의 이야기예요. 

가을

어린 금명을 보며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겠다고 다짐했던 어린 부모 애순과 관식은 시간이 흘러 훌쩍 커버린 금명과 은명을 향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애순과 관식의 품을 떠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금명은 영범과 설렘 가득한 연애를 이어가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데요. 금명에게도 어김없이 성장통은 찾아오는데요. 언제나 최고였던 딸 금명이 세상과 마주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애순은 함께 아픔을 겪어내고, 관식은 묵묵히 곁을 지킵니다.

애순금명

나뭇잎이 물들고 열매가 익어가는 가을, 애순과 관식, 금명의 이야기도 성숙해지고 무르익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3막, 4개의 가을 에피소드는 2025년 3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폭싹 속았수다 가을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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