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 영화정보 :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독일의 미셸 공드리로부터

조지아의 고즈넉한 산악 마을의 발이 되어주는 케이블카 승무원들의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린, 바이트 헬머 감독의 곤돌라 영화정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줄거리와 기본정보

조지아의 조용한 산악 마을. 이 곳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곤돌라의 새로운 승무원 이바는 반대편 곤돌라의 승무원 니노와 자꾸 눈이 마주친다.

농부와 아이들 같은 사람은 당연하고 가축, 와인 심지어 장례를 위한 관까지 실어 나르는 곤돌라는 쉼 없이 상행과 하행을 반복하고 곤돌라가 교차할수록 이바와 니노의 관계도 점점 깊어져 간다.

---

곤돌라 Gondola
감독	바이트 헬머
출연	니니 소셀리아, 마틸드 이르만
러닝타임	82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5년 4월 23일

---

반응형

독일의 미셸 공드리, 바이트 헬머 감독 

독일의 영화감독 바이트 헬머는 1999년 데뷔작 <투발루>로 세계 62개 영화제에 초청되며 단숨에 주목받는 감독이 되었어요.
 
<압수르디스탄>, <바이코누르>, <브라이야기> 등의 작품을 통해 동화적인 낭만을 아날로그 감각으로 풀어내며 '독일의 미셸 공드리'라 불렸어요. 또 기발한 판타지와 초현실적 표현 기법을 선보이는 독창성으로 팀 버튼, 웨스 앤더슨 같은 거장 감독에 비견되기도 했죠.

바이트 헬머 감독의 신작 <곤돌라> 역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아날로그적 정서를 간직한 조지아의 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놀랍도록 감성적인 두 여인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모든 감각을 깨우는 아름다운 동화

조지아 서부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악 마을 쿨로(Khulo). 해발 약 9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오래된 목조 가옥과 붉은 기와지붕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에요. 
 
마을의 중심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곤돌라)는 주민들의 중요한 이동수단이에요. 1,919m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곤돌라는 협곡을 가로지르며 마을을 연결하죠. 

마을 사람들의 발이 되어주는 곤돌라의 승무원들인 이바와 니노의 이야기는 이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 어린 소년과 소녀, 휠체어를 탄 사람 등 마을 이웃들과 다채로운 순간을 만들어내죠. 이웃들만 곤돌라에 탑승하는 건 아닙니다. 소가 타기도 하고 필요한 물건들이 이동되기도 합니다. 
 
곤돌라 안에서 관계를 만들어내던 이바와 니노는 곤돌라 두 대가 스쳐가는 순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와 위로, 웃음을 주는 관계로 발전하죠. 

영화엔 대사가 없어요. 표정과 동작, 행동으로 모든 의미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120% 그들의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죠.
대사와 설명이 사라진 자리엔 청각을 예민하게 깨우는 다양한 소리와 풍요로운 시각적 만족을 주는 이미지가 가득 찹니다. 
 
자극적인 설정, 이야기를 전개하는 인물의 대사가 없는데도 이 영화는 충분히 인물의 감정에 공감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특별한 재미를 줍니다. 

---

곤돌라 예고편

---

웨스 앤더슨 감독, 애스터로이드 시티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시(출연진,예고편)

미셸 공드리의 자전적인 이야기, 공드리의 솔루션북

[공드리의 솔루션북]천재 감독의 기발한 창작 노트(출연진, 미셸 공드리 영화정보)

팀 버튼 감독, 비틀쥬스

[비틀쥬스 비틀쥬스]팀 버튼의 경이로운 판타지 세계관(출연진,줄거리,개봉일 영화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