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ft. 일본영화 흥행 TOP5)

오늘의 영화

by 채플린과코엔 2023. 3. 7. 12:38

본문

반응형

384만 돌파하며  <너의 이름은> 누르고 TOP1 기록

2023년 1월 4일 개봉해 2달째 박스오피스 상위를 기록하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월 5일, 개봉 61일 만에 384만 명의 관객을 통원하며 국내에서 개봉된 역대 일본 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2017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으로 약 380만 2천여 명이었다.

19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만화 [슬램덩크]의 원작자인 이노우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주인공과 스토리에 일부 변화를 주고, 입체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3040 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기 시작하며 20대까지 관객층이 확장되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갔다. 

 

CGV에 따르면 연령대별 관객 비중은 20대 26.1%, 30대 33.6%, 40대 26.8%다. 10대  5%, 50대 8.6%까지 고려하면 관객층은 사실상 전 세대라고 볼 수 있다. 성별 비중 역시 여성 55.2%, 남성 44.8%로 개봉 초기에 비해 여성 비중이 늘어났다. 

 

또 하나 특기할 점은 자막 버전의 선호도가 높은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달리 더빙판을 본 관객이 50.8%로 자막판의 관객수보다 많았다.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23년 3월 현재, 올해 개봉작품 중 전체 관객수도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흥행 순위

1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 384만 명(2023.3월 현재)
2위 너의 이름은(2017) 약 380만 2천 명
3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약 301만 5천 명
4위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2021) 약 219만 명
5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약 200만 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어떤 영화

1억 2천만 부 베스트셀러, 레전드 농구만화 원작

1990~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사)에서 연재된 만화 [슬램덩크]는 농구를 해본 적 없는 풋내기 강백호가 북산고교 농구부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스포츠 만화다. 실감 나는 경기 묘사와 농구에 모든 것을 건 청춘들은 뜨거운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슬램덩크]는 만화책으로 처음 등장해 TV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하며 3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1,450만 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고 2000년대에 출간된 완전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높은 인지도와 대중성을 지닌 작품이다. 

 

이와 같은 올타임 레전드 [슬램덩크]의 영화 버전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자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캐릭터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감정이 드러나는 표정, 유니폼과 운동화의 생생한 질감, 얼굴에 흐르는 땀까지 디테일한 표현력이 더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레전드의 레전드,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

1990년대 최고의 만화가로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슬램덩크]의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 그는 [슬램덩크] 완결 이후 만화 [배가본드]와 [리얼]을 연재했고 각각 8천만 부, 1,400만 부 이상을 발행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쇼가쿠칸 만화상 소년 부문 수상(1994),  2000년 고단사 만화상, 2002년 데즈카오사무 문화상 만화 대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슬램덩크] 완결 이후 송태섭과 이한나가 등장하는 단편집 [피어스]와 [그로부터 10일 후]라는 기획전을 통해 원작에서 다뤄지지 않은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팬들의 꾸준한 관심에 극장판 영화화에 끊임없는 요청이 있으나 10여 년을 고사하다, 숙고 끝에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는 작품이 되어야만 관객들이 기뻐할 것이라는 생각에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원작에 없던 비하인드 스토리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는 원작에 없던 가드 송태섭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장한다. 송태섭의 어린 시절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새롭게 추가된 것. 이노우에 감독은 "송태섭은 만화를 연재할 당시에도 스토리를 더 그리고 싶은 캐릭터이기도 했다"며 "내가 성장하던 시기인 20대 때 연재한 슬램덩크는 몸집이 크고 엄청난 능력과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주인공을 다뤘지만 26년이 지난 지금은 아픔을 안고 있거나 아픔을 극복한 존재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라며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룬 의도를 밝혔다. 

 

송태섭의 이야기와 함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깊게 그려진 것 또한 시간이 흐르며 자신의 넓어진 시야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한 바 있어 꿈과 열정을 가진 청춘들의 이야기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다른 인물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에피소드가 추가 돼 원작의 팬들에게도 특별한 영화가 되고 있다.

 

<더 퍼스트 스램덩크>

원작/각본/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러닝타임 125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2023년 1월 4일 개봉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