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류의 제품 용기에 표시된 12M, 6M 마크와 화장품, 소스류 등 유럽산 제품 용기에 표시된 e 마크의 뜻과 의미에 대해 정리했어요.
플라스틱 재활용 분리배출 포스트에 사용하려고 사진을 찍다가 문득, 재활용 마크 옆 12M 마크가 눈에 띄었어요.
둘 다 화장품인데요, 그래서 다른 화장품도 찾아보니 모두 표시가 있더라고요.
'뚜껑을 연 캔'처럼 보이는 그림 안에 12M이 똑같이 표시돼 있어,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재활용 마크 중에 하나인가 싶기도 했지만,
저것은 개봉 후 사용기한 표시였어요!
M은 month(달, 개월)의 첫 스펠링이구요.
개봉된 캔이 아니고 개봉한 뚜껑을 그린 것이었어요.
6M, 12M은 "개봉 후 6개월, 12개월 안에 사용하세요"라는 의미입니다.
뚜껑을 열면 내용물이 공기와 수분에 노출되면서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사용기한을 표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뚜껑 그림 안 6M, 12M 같은 개봉 후 사용기한과 별개로 유통기한도 있죠. 화장품의 일반적인 유통기한은 3년입니다.
개봉을 하지 않았으면 유통기한이 지났어도, 사용기한이 있으니 상관없지 않느냐는 궁금증이 생겨나는데요.
결론은 안 된다!입니다.
개봉하지 않았더라도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또, 유통기한이 남아있더라도 개봉 후 사용기한을 넘겼다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내용물이 남은 화장품을 버릴 땐,
내용물을 최대한 비워내고(신문지나 화장지 등에 짜내고 그것은 일반 쓰레기로 버립니다),
용기에 표기된 재활용마크에 따라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이것저것 사진 찍다 생긴 또 하나의 궁금증, 100ml(용량) 옆에 크게 쓰여있는 소문자 e였어요.
마치 디자인된 로고처럼 보이는 e는 'estimated sign'입니다.
유럽연합(EU)에서 질량, 부피를 첨부하도록 하는 마크라고 해요. 패키지의 내용물의 양이 오차가 없음을 증명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00ml e"는 "용량이 100ml가 맞다, 용량에 오차가 없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EU에서 만든 화장품(을 포함한 용량이 표시된 제품-터키산 소스병에도 있어요!)에서 볼 수 있는 마크입니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잘 버리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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