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벤전스> 은퇴한 특수요원의 사적 복수, B급 액션영화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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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레트로 벤전스 Pact of Vengeance
감독	렌 카바신스키
출연	레오 퐁, 렌 카바신스키, 존 미클 토르, 리사 닐드
장르	액션/스릴러
러닝타임	84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공개	2023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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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특수부대 사령관 출신의 지안(레오 퐁)은 손녀 앤지와 자동차 수리점을 운영하며 조용한 삶을 보내고 있어요.
그가 사는 지역은 무자비한 갱단 블랙로즈가 점령하고 있죠. 펑크스타일의 블랙로즈는 조직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지안과 충돌하고 말아요. 지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앤지에게 상납금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놈들은 앤지에게 죽음에 이를 정도까지 폭력을 가합니다. 

블랙로즈의 세력은 커져만 가고, 지안은 삶의 희망이 사라질 위기에 처합니다. 

레트로벤전스 포스터

더 이상 돌이킬 곳이 없는 지안은 옛 특수부대 팀 파멸자들(The Obliterators)을 불러 모아요.
은퇴 후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던 부대원들은 사령관의 복수를 위해 블랙로즈 말살 작전에 돌입합니다. 
 

B급 액션영화의 쾌감

 
악당이 지배하는 무법 도시와 신분을 숨긴 퇴역한 특수부대 사령관.
이제 그림이 그려지는 그대로의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참신하고 근사한 스토리텔링을 기대할 필요는 없어요. 
손녀는 죽을 위험에 처하고 이런 지역의 경찰은 제 할 일을 하지 않아요.

주인공인 전직 사령관은 재야에 숨어있던 특수부대원을 불러들이죠. 
악당은 펑키 스타일로 정체성을, 무자비함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무려 '파멸자들'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이들은 살인병기로서 능력치를 발휘합니다. 

무서운 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던 살인병기들이 사적 복수를 위해 움직이고 이것이 대의를 실현하는 통쾌함을 선사해요.
영화의 원제목 'pact of vengeance(복수의 서약)‘도 정체성을 선명히 하고 있죠. 
 
영화의 액션을 비롯한 전반적인 스타일은 80년대 B 무비를 연상시켜요. 펑키 스타일을 차용한 것도 그렇고 감독이 의도한 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주연배우 레오 펑은 80년대 액션 비디오 영화에서 활약했다고 해요. 
(이런 이유로 번역 제목을 '레트로 벤전스'라고 한 것 같네요!)
 
액션 역시 긴장감이 넘치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응징에 가까운 일방적인 액션이 펼쳐집니다. 
B 무비의 전형인 의미없는 섹시함이 강조되기도 합니다. 
 
뻔한 스토리,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노선이 확실한 액션, 시간을 순삭시키는 마력까지.
저예산 B 영화가 나름 재미있는 이유 아니겠어요!
 

출연진

노익장을 과시한 중국 출신의 헐리웃 액션 배우 레오 펑(Leo Fong)은 주인공 지안 역할을 맡았고, 이 작품은 그의 유작이 되었어요.

감독 렌 카반신스키는 지안의 정비소에서 함께 일하는 매커닉이자 전직 특수대원 Jan 역으로 출연했어요. 주로 저예산 장르영화(호러, 액션 등)를 연출한 감독이에요.

보디빌더 챔피언 출신으로 배우, 작곡가, 시나리오 작가 등 다재다능한 존 미클 토르, 프로레슬링 선수 디아만테 등이 출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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