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렌필드>드라큘라 비서의 피터지는 사직서(줄거리,출연진정보)

소설 [드라큘라] 등장인물 렌필드를 모티브로 한 하드코어 코미디 

 
1897년 발표된 브램 스토커의 고딕 호러 소설 [드라큘라]에 등장하는 드라큘라 백작의 시종인 렌필드를 모티브로 한 영화 <렌필드>가 2023년 4월 19일 개봉한다. 

 

영화 <렌필드>는 공포 영화의 상징적인 아이콘 드라큘라 캐릭터를 주체로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역대급 케미와 신선한 스토리에 더한 코미디, 하드코어한 액션을 선사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작품이다. 

 

<렌필드> 줄거리

드라큘라의 비서직으로 종신계약을 맺은 렌필드(니콜라스 홀트)는 9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상사의 갑질에 휘둘리며 피폐해져 간다.  24시간 밤낮 없이 드라큘라(니콜라스 케이지)에게 순결한 제물을 바쳐야 함은 물론이고 망토 드라이클리닝 같은 잡일까지 해내느라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소화불량, 불면증에 시달린다. 매일 퇴사를 꿈꾸지만 드라큘라는 그를 놓아줄 생각이 절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렌필드는 드라큘라에게 바칠 제물을 찾던 중 얼떨결에 괴한들로부터 사람을 구한 영웅이 되고 만다. 이 일을 계기로 알게 된 경찰 레베카(아콰피나)는 렌필드에게 자유를 위해 맞서 싸우라고 용기를 불어넣는다.

 

현실을 자각한 렌필드는 드라큘라로부터의 탈출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평생을 부려먹을 수 있는 집사가 도망치려 하자 드라큘라는 배신의 대가로 죽음의 군대를 풀어 렌필드가 아끼는 이들에게 고통을 준다. 불멸만큼 강력한 전지전능함을 자랑하는 드라큘라와 그에게 받은 특별한 능력으로 맞서는 렌필드는 화끈한 피의 대결을 시작한다. 
 

세대를 대표하는 두 니콜라스의 빨간맛 티키타가

 
매 작품 거침없는 연기 변신을 꾀한 니콜라스 홀트가 <웜 바디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보다 더 강렬한 캐릭터 연기를 보여준다. 니콜라스 홀트는 극 중 드라큘라의 시중에 시달리는 직속비서 렌필드 역을 맡았다.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짙은 다크서클의 면모는 직장인의 공감을 자아낸다. 출근만 하면 상사 드라큘라 앞에서 큰 소리 한 번 못 내고 잔뜩 주눅 들어 있지만, 상사가 없는 곳에서는 마음이 뻥 뚫리는 시원한 액션을 펼치며 180도 돌변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코미디, 액션, 드라마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니콜라스 케이지는 렌필드의 무시무시한 불멸의 직장상사 드라큘라로 등장한다. 렌필드를 달콤한 말로 현혹시키다가도 잔소리를 휘몰아치는 등 직장상사 특유의 당근과 채찍을 절묘하게 사용해 부하를 구속하는 완벽한 상사의 모습을 선보인다.

 

30년 전 영화 <뱀파이어 키스>에서 드라큘라를 연기한 적 있던 그는, 이 작품에서 완전히 결이 다른 신박한 드라큘라를 보여준다.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페이스 오프>, <패밀리맨>,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까지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자 한 때 '케서방'이었던 니콜라스 케이지는 컨셉츄얼한 연기로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샹치오 텐 링즈의 전설> 출연으로 친숙할 뿐만 아니라 <페어웰>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아콰피나가 드라큘라와 렌필드의 수상한 종속 관계에 얽힌 경찰 레베카 역을 맡아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선사한다. 
 
렌필드 Renfield

감독 크리스 맥케이

출연 니콜라스 홀트, 니콜라스 케이지, 아콰피나 외
관람등급 청소년관람불가/러닝타임 93분

개봉 2023년 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