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2023년 3월 8일 개봉 후 20일 차인 3월 27일 오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월 27일까지 관객수 3,022,203명) 이는 2023년 개봉작 가운데 300만 동원 최단기간 기록으로 첫 300만 돌파 기록 영화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44일보다 압도적으로 빠른 기간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이미 100만 관객 6일, 200만 관객 동원 13일 달성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또한 개봉 후 상영 주차가 늘어날수록 주당 관객수가 줄어드는 일반적인 케이스와 달리 주말 박스오피스 기준 1주 차 69만, 2주 차 71만, 3주 차 75만으로 이례적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개봉되고 있지만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해 장기 흥행의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3월 극장가는 통상적으로 비수기다. 5월 시작되는 큰 영화들의 개봉에 앞서 숨고르기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아카데미 영화제 시즌과 맞물려 작품성 높은 작가주의 영화들이 주로 개봉되어 흔한 표현의 대박 영화가 나오기 쉽지 않다. 팬데믹이 끝을 보인다 해도 코로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과도기이기도 하다. 이런 특수한 시기에 두 편의 일본 애니메이션이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는 것은 놀라운 기록이다.
한국에서 개봉한 역대 일본 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은 301만 명 동원으로 3위에 기록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치고 TOP3에 올랐다. 2위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380만)이다. 본인의 전작을 넘어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누르고 1위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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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 열풍에 이어 연달아 오픈한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서도 팬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모든 장편 애니메이션 원작 소설 8권 박스 세트, 무드등, 마우스 패드, 아크릴 포스터, 랜티큘러 포토 카드 등 스즈메 한정판 굿즈의 펀딩은 오픈 하루 만에 2억 원을 돌파했다. 3월 14일 시작된 펀딩이 27일에는 약 47,000%를 달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과 <스즈메의 문단속>을 패키지로 한 굿즈 펀딩 역시 와디즈 자체 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올렸다. 영화와 같은 모양의 열쇠 목걸이, 다이진 패턴 잠옷, 쉬폰 포스터 등이 굿즈로 제작되어 펀딩 오픈 당일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했고 하루 만에 4억 7,700만 원의 펀딩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즈메의 문단속> 원작,각본,감독 신카이 마코토 / 캐릭터 디자인 타나카 마사요시 /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2023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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