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신고할 수 없을 때 112 신고 방법(보이는 112, 말없는 112, 숫자버튼 똑똑)

가정폭력, 아동학대, 교제폭력, 목격자 신고 등 말로 신고할 수 없을 때 유용한 신고 방법인 말없는 112, 보이는 112에 대해 정리했어요. 

안녕하세요, 펭귄극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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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말로 신고할 수 없을 때

지난 여름 비 오는 밤에 만취한 여성분이 공원 길에서 넘어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정상적인 대화가 힘든 데다 치마를 입고 있어 불안한 마음에 결국 112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이처럼 112는 각종 범죄, 교통사고 등 위급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거나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112 번호를 눌러 신고하는 시스템인데요. 통상 전화로 신고 내용과 위치를 경찰관에게 말로 설명하며 신고가 이루어집니다.

 

간혹 위험에 처한 시민 또는 피해자가 "짜장면을 배달해 달라", "나 아직 ㅇㅇ 버스정류장에 앉아있어"처럼 일상 대화인 척하며 112에 신고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상황실의 경찰이 위험 상황이라 판단하고 대화를 이어가며 대처한 사례가 뉴스를 통해 전달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112에 전화를 걸어도 말을 할 수 없는 상황도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

 

예를 들면, 가정폭력, 교제폭력, 아동학대 등 가해자가 가까이에 있어 말로 하는 신고가 어려운 경우겠지요.

또 범죄현장에서 목격자로 노출되지 않고 신고하고 싶은 경우, 초행길이거나 당황해서 현지 위치를 설명할 수 없는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말없는 112 신고 방법

경찰청은 '말없는 112 신고' 일명 똑똑을 2022년 1월부터 시행 중이에요.

 

112에 전화를 건 후 침묵이 지속될 경우 경찰관이 "말할 수 없는 상황이면 숫자버튼 2회 눌러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건데요. 이 방식을 알고 있는 신고자라면 먼저 숫자버튼을 눌러 위험 상황을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신고자가 숫자버튼을 누르면 경찰은 말하기 힘든 상황임을 확인한 후 '보이는 112' 링크(URL)를 발송합니다. 신고자의 휴대폰으로 URL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내오는데요, 이를 클릭하면 신고자 위치와 휴대폰에 찍히는 현장 상황이 경찰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서비스예요. 

 

신고자가 개인정보/위치정보 등 활용 동의를 클릭하면 영상전송, 위치 확인, 비밀 채팅이 가능해 경찰이 효율적으로 초동 조치를 할 수 있어요. 
 

말없는 112 신고: 숫자버튼 2회 누르기

말로 신고할 수 없을 때 112에 전화한 후 숫자버튼 2회 누르기.

말없는 112, 보이는 112, 똑똑. 기억해 두면 반드시 유용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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