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다 쓴 화장품 버릴 때, 환경도 생각하며 재활용도 하면 좋을텐데 쉽지 않죠. 환경부와 내손안의 분리배출 등에서 찾아본 방법 정리해 볼게요.
내용물은 물론 용기도 다양한 화장품.
다 쓴 후 용기를 분리배출할 때, 미처 다 쓰지 못했지만 사용기한이 지나 버려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여간 헷갈리는 게 아니죠.
특히 화장품은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용량을 버려야 한다면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화장품 용기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에 따른 의무 대상 재활용품에 해당되기 때문에 재활용 마크를 확인하고 분리배출 하면 되는데요. 단일 재질이 아니거나 내용물이 들어있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져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제도는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 생산자에게 제품 폐기물에 대해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해 재활용하게 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 부과금을 부과하는 제도예요.
다시 말하면 제조업체는 화장품 포장재(용기)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화장품의 내용물이 남아있든, 남아있지 않든 버려야 할 화장품이 손에 들려있다면, 용기의 표기내용을 확인합니다.
재활용 분리배출 마크가 있다면 내용물을 비우고 재활용 마크에 따라 배출하면 되는데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어요.
내용물이 남아있든 말든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들입니다.
1. 플라스틱 OTHER 마크가 있는 화장품
복합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고민 없이 종량제 봉투에 버려요.
2. 복합 재질의 일체형 용기
거울이 붙어 있거나,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로 이루어진 화장품케이스도 흔하죠. 서로 다른 재질을 분리할 수 없다면 역시 재활용이 불가해요. 이런 경우도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돼요.
3. 내용물을 분리하기 어려운 화장품
마스카라, 아이라이너처럼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워내기 어려운 구조의 화장품도 종량제 봉투에 버립니다.
1. 액체류(토너, 향수 등)
키친타올, 신문지 등에 흡수시켜 종이는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용기는 재질에 따라 재활용 분리배출 합니다.
2. 스틱류(립스틱 등)
냉동실에 한두 시간 넣어서 얼린 후 화장품 부분을 당기면 화장품만 분리가 가능하다고 해요!
3. 파우더류
재활용 가능한 용기가 있을까 의심이 되긴 하지만, 용기에 플라스틱 OTHER가 아닌 단일 재질 재활용 마크가 있다면!
이쑤시개나 작은 플라스틱 스푼 등으로 내용물을 긁어내 종량제 봉투에 버린 후 재활용 분리배출해요.
4. 1회용 마스크
대부분 비닐류 OTHER 마크가 있을 텐데요, 내부에 남아있는 에센스를 휴지로 닦아내고 비닐류로 배출해요.
(비닐류 OTHER는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5. 에어로졸(스프레이) 용기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노즐을 눌러 남은 내용물을 모두 내보내고 캔류에 배출해요.
6. 튜브형 용기
'재활용어려움'도 재활용됩니다.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하면 돼요.
남은 내용물은 용기를 가위로 잘라 닦아내는 방법이 간편하고 힘도 덜 들어요.
7. 유리병 용기
반드시 재활용 마크를 확인합니다. 없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유리로 만들어졌어도 위의 마크가 없다면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해요.
재활용 마크가 있다면, 내용물을 비우고 따뜻한 물로 한번 헹군 뒤 유리류로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8. 펌프형 용기
사진처럼 본체용기가 재활용 가능하다면 펌프만 종량제봉투에 버리고, 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합니다.
화장품의 유통기한과 사용기한
친환경 화장품 인증 마크
화장품 용기에 가장 많은 재활용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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