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방에 가장 친숙한 식재료인 멸치액젓과 참치액의 차이와 활용법에 대해 정리했어요.
참치액과 멸치액젓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인데요.
명칭이 비슷해 내용물의 성격과 사용법도 비슷할 것 같죠. 진짜 그런지 꼼꼼하게 비교해 봤어요.
'액젓'은 쉽게 말하면 액체로 된 젓갈이에요.
'젓갈'은 동식물성 단백질 식재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음식을 의미하고요.
수백 년 전부터 전해오는 생선액젓은 우리의 전통적인 수산발효식품이에요.
생선과 소금을 3:1의 비율로 혼합한 후 약 2년 간 발효시키면 육단백질이 분해되어 아래층은 액체, 위층은 뼈, 대가리, 껍질 등으로 분리되는데요. 아래층의 액체를 여과한 것이 바로 '액젓'이에요.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멸치액젓의 원재료는 멸치와 소금과 발효되는 시간인 거죠.
간장, 된장처럼 전통 발효식품으로써 깊은 감칠맛을 내는 장점이 있지만 젓갈 특유의 큼큼~한 향이 강해 요리 초심자들에겐 진입장벽이 있는 식재료죠.
참치액은 쉽게 말하면 액상 조미료예요.
가다랑어(작은 참치)를 연기로 익힌 훈연참치(가쓰오부시)를 얇게 깎고 무, 다시마, 소금, 설탕, 덱스트린 등의 첨가물을 넣어 끓인 후 농축, 추출해 만듭니다.
발효식품인 액젓과 달리 각종 첨가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식품유형이 '소스'로 분류됩니다.
간장보다 연하고 밝은 갈색 빛을 띠는데요. 은은한 단맛과 감칠맛을 자랑하는 마법의 조미료로 요리 초심자들의 든든한 친구라고 할 수 있죠.
멸치액젓의 풍부한 감칠맛은 김치 양념에 깊은 맛을 더해주죠. 특히 물김치나 나박김치에는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재료라고 해요.
각종 국과 떡국을 끓일 때 간장 대신 간을 맞출 수도 있고,
장아찌를 만들 때 깻잎이나 고추 등의 원재료를 멸치액젓으로 삭히면 맛 좋은 장아찌 반찬이 됩니다.
월남쌈의 짝꿍 피시소스 역시 멸치액젓으로 대신할 수 있어요. 액젓에 파인애플주스, 청양고추, 식초 등을 넣으면 근사한 피시소스가 됩니다.
까나리액젓은 비린내가 적고 맛이 깔끔하며 끝맛이 달큼해 담백한 요리에 사용하면 좋다고 해요.
달걀찜이나 나물볶음에 까나리액젓을 조금 넣으면 별다른 조미료 없이도 맛을 낼 수 있어요.
동남아 스타일의 샐러드드레싱(식초, 설탕, 오일, 까나리액젓)에 사용해도 좋고, 고기의 친구 파무침(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다진 마늘, 식초, 까나리액젓)도 깊고 풍부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불고기 양념을 만들 때 넣어주면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고 깔끔한 맛을 낸다고 해요.
멸치액젓, 까나리액젓은 소금, 간장 대신 사용할 수 있어요. 나트륨 섭취량은 줄이고 깔끔한 감칠맛을 살릴 수 있어요.
참치액은 만능 조미료예요.
가장 기본은 국이나 찌개에 감칠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것이에요. 참치액을 반~한 숟가락 넣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확연하죠. 유튜브를 보며 열심히 따라 해도 느껴지지 않는 '그래 이 맛이야!'는 참치액이 완성해 줄 수 있어요.
달큼한 감칠맛을 더해주는 액상 조미료이기 때문에 사실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요.
달걀찜이나 나물 무침, 야채 볶음 등의 기본적인 반찬은 물론이고 오일 파스타도 맛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 개봉 후에는 냉장보관합니다.
+ 너무 많이 넣으면 비린 맛이나 역한 맛이 날 수 있어요. 미원(과 같은 화학조미료)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 역한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마법의 조미료 3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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